[헤럴드경제=신수정 기자] 중견 연극배우들이 독일 근대 희곡의 아버지로 불리는 고트홀트 레싱의 ‘현자(賢者) 나탄’을 공연한다. ‘현자 나탄’은 레싱의 마지막 희곡 작품으로 국내에서 처음으로 무대에 오른다.

1192년 제3차 십자군전쟁 시기 예루살렘을 배경으로 영국의 리차드왕과 위대한 술탄 살라딘의 대결 속에 담긴 이슬람, 기독교, 유대교의 갈등과 이를 해소하는 과정을 그렸다.

한국연극계에 큰 족적을 남겨 온 극단 전설과 2013년 창단된 ‘중창단(중견연극인 창작집단)’이 합동으로 준비했다.

배우 정재진, 이문수, 고인배, 김재건, 윤예인, 최홍일, 권남희, 계미경, 이수정, 이강희 등이 출연한다.

세종문화회관 이사장이자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교수인 김석만이 연출을 맡았다.

김석만 연출은 “문학적 대사를 현재의 일상언어로 고쳤으며 중견연기자들의 중후한 연기로 등장인물을 우리 주변의 인물처럼 받아들이게 만들었다”며 “전체 5막을 2막 12장으로 압축해 간결하면서 담백한 공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는 21일부터 7월 2일까지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R석 5만원, S석 3만원, A석 2만원. (02-3676-36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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