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 체인 등 한국형 3축체계 조속 구축”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8일 “주한미군 사드 배치를 정상적으로 추진해 북한의 핵 도발에 대비하면서 사이버 공격, 테러 위협 등에 대응역량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황 대행은 이날 충남 계룡대에서 진행된 육ㆍ해ㆍ공군 합동임관식을 주관하며 축사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중국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지난 6일 밤 C-17 수송기를 이용해 발사대 2기 등 일부 장비를 들여온 사드 배치를 계획대로 추진하겠다는 것이다.
황 대행은 북한이 스커드 ER 탄도미사일 수발을 발사한 지난 6일 청와대 ‘지하벙커’ 국가위기관리상황실에서 주재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 때도 “주한미군 사드 배치를 조속히 완료해 북한의 핵ㆍ미사일에 대한 방어체제를 갖추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황 대행은 이와 함께 합동임관식에서 “정부는 확고한 안보태세를 공고히 유지하면서 북한이 핵무기와 탄도미사일 개발을 포기할 수밖에 없도록 유엔을 비롯한 국제사회와 함께 대북 압박과 제재를 한층 더 강화해 나가겠다”며 “북한의 어떠한 도발과 위협도 단호히 응징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 군은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토대로 강력한 군사 대비태세와 억제력을 갖춰야 한다”면서 “특히 북한의 핵ㆍ미사일 위협에 대비한 킬 체인(Kill Chain) 등 한국형 3축 체계를 조속히 구축해야 한다”고 밝혔다.
황 대행은 아울러 “북한은 핵실험과 탄도미사일 발사를 강행하면서 사이버 공격, 무인기 침투, GPS 전파교란 등 무모하고 다양한 도발책동을 계속해 왔다”며 “지금도 우리의 안보상황은 매우 엄중하다”고 지적했다.
또 “불과 이틀 전에도 네 발의 탄도미사일을 동해상으로 발사하는 중대한 도발을 자행했다”면서 “특히 지난달에 저질러진 김정남 피살사건은 북한 정권의 잔혹성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고 비판했다.
황 대행은 끝으로 신임 장교들에게 “군인의 길은 어렵지만, 명예로운 길이다. 여러분은 솔선수범과 동고동락의 리더십을 통해 존경받는 장교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조국수호의 결의를 담은 호부(虎符)가 상징하는 바와 같이 이순신 장군과 안중근 장군의 우국충정의 정신을 항상 기억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신대원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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