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풀체인지 급 페이스리프트 모델 ‘쏘나타 뉴 라이즈’ 출시 - 과감한 디자인 변화…스포티한 감성 강조 - ‘원터치 공기 청정 모드’ 국내 최초 탑재 등 운전자 편여 - 연비도 개선, 각겨은 2255만~3253만원 [헤럴드경제=박혜림 기자] ‘국민 세단’ 쏘나타가 얼굴을 바꾸고 나타났다. 르노삼성자동차의 SM6와 한국지엠(GM) 쉐보레의 말리부의 맹추격으로 지난 30년간 지켜온 중형 세단 왕좌가 위태롭자 풀 체인지(완전변경)급의 디자인 변경을 한 것. 기존 모델과 확연히 다른 모습으로 등장한 쏘나타가 경쟁차들을 물리치고 고전을 거듭하는 중형 세단 시장에서 구원 투수로 자리매김 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8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미디어 발표회에서 쏘나타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모델인 ‘쏘나타 뉴 라이즈(New Rise)’ 출시 기념 행사를 갖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

이번에 출시된 쏘나타 뉴 라이즈는 지난 2014년 풀체인지 모델 출시 이후 3년 만의 변신이다. 페이스리프트 모델이지만 기존 모델과는 완전히 다른 풀체인지급 디자인 변경을 가한 게 특징이다. 기존 쏘나타로는 더 이상 턱 밑까지 따라 붙은 SM6, 신형 말리부 등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어렵단 판단에서였다.

실제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쏘나타의 순수 자가용 등록대수는 3만5023대로, SM6(5만431대)에 밀리는 모양새다. 말리부(3만2569대)에도 바짝 쫓기고 있다. 현대차가 당초 예정했던 7월보다 4개월가량 앞당겨 쏘나타 뉴 라이즈를 출시한 이유도 이 때문이다.

중형 세단 왕좌를 지키기 위해 만반의 준비도 갖췄다. 이날 공개된 쏘나타 뉴 라이즈는 지난해 11월 출시된 신형 그랜저에 이어 힘있는 볼륨과 과감한 조형으로 무장, 기존 모델보다 훨씬 더 과감하고 스포티한 모델로 재탄생했다.

전장과 전폭, 전고는 각각 4855㎜, 1865㎜, 1475㎜로 기존 모델과 동일하게 유지했다. 그러나 후드 끝은 낮추고 테일게이트 끝단은 살짝 높여 차를 옆에서 봤을 때 전체적으로 매끈하고 늘씬하게 보이도록 했다. 또 번호판을 범퍼 하단부로 이동시켜 기존에 번호판이 있던 트렁크 리드 판넬의 중앙에 ‘현대 엠블럼 일체형 트렁크 스위치’, 쏘나타의 영문명을 배치, 뒷모습에도 큰 변화를 줬다.

‘껍데기’만 바뀐 것이 아니다. 20~40대가 가장 필요로 하는 안전ㆍ편의 사양을 채택해 주행의 만족도도 높였다. ‘주행 조향 보조시스템’, ‘자동긴급제동시스템’ 등의 기능이 탑재된 ‘현대 스마트센스’ 뿐 아니라 국내 최초로 실내 미세먼지를 흡착하는 ‘원터치 공기 청정모드’ 기능을 탑재했다. 또 내 차의 위치를 원하는 사람에게 빠르고 쉽게 공유할 수 있는 ’내 차 위치 공유서비스‘도 쏘나타 뉴 라이즈를 통해 처음 선보였다.

△8단 자동변속기 △ISG(Idle Stop&Go) △2세대 6단 자동변속기 등을 탑재한 파워트레인 혁신으로 전 엔진에서 동급 최고 수준의 연비도 달성했다. 8단 자동변속기를 적용한 2.0 터보 모델의 경우 신연비 기준 복합연비 10.7㎞/ℓ(18인치 타이어, 구연비 기준 11.2㎞/ℓ)를 기록, 기존모델(구연비 기준 10.8 ㎞/ℓ)대비 연비가 3.7% 향상됐다. 2.0가솔린 모델은 2세대 6단 자동변속기를 새롭게 탑재해 12.3㎞/ℓ (16인치 타이어, 구연비기준 12.8㎞/ℓ)의 복합연비를 기록했다.

뿐만 아니라 든든한 승차감과 정교하고 다이내믹한 주행을 즐길 수 있도록 전후륜 서스펜션 구조를 개선하고 강성을 높였으며, 샤시계를 국내 도로 제설 환경을 반영, 차체 각부의 방청성능을 대폭 강화했다. 속도 감응형 전동식 파워 스티어링 휠(MDPS)의 주요부품 강성과 전자제어장치 개선을 통해 안정적인 핸들링과 민첩한 조타감도 구현했다.

판매가격은 트림에 따라 2255만~3253만원 대로 형성됐다. 2325만~3250만원인 신형 SM6, 2388만~3338만원대인 신형 말리부보다 저렴한 수준으로 기본트림과 주력트림의 가격을 동결하거나 인하해 가격 경쟁력을 높였다.

현대차 관계자는 “‘쏘나타 뉴 라이즈’는 직접 보고, 타보면 반할 수밖에 없는 차”라며 “특히 차량 구매경험이 전혀 없거나 첫차 구입을 고려하고 있는 고객들도 부담 없이 ‘쏘나타 뉴 라이즈’를 체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고객접점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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