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슈섹션] 보수단체들의 극단적인 시위행태가 불상사를 낳고 있다. 박영수 특별검사팀 부인이 폭력적인 구호와 살해 위협을 일삼는 집회를 보고 혼절하는 사태가 빚어졌다고 8일 노컷뉴스가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지난달 말부터 서울 서초구 박영수 특별검사 자택 앞에서는 극우단체 회원들이 태극기와 성조기를 들고 시위를 벌이고 있다. 특히 이들 가운데 일부는 알루미늄 야구 방망이를 들고 박 특검의 생명에 위협을 가하기도 했다.

장기정 자유청년연합 대표는 “특검이 끝나면 ‘민간인’이다. 태극기 부대는 어디에나 있다”라고도 말했다.   지난달 28일에는 박 특검의 얼굴이 새겨진 현수막에 불을 지르는 화형식까지 자행됐다.

매체에 박 특검 측 관계자는 “박 특검 부인이 집 앞에서 야구방망이를 들고 화형식까지 벌어진 집회를 보고 혼절했다”고 설명했다. 특검 관계자도 “지병을 앓고 있던 박 특검 부인이 (집회로 인해) 스트레스까지 받으면서 결국 쓰러진 것”이라고 밝혔다. 한 관계자는 “박 특검 부인이 외국으로 잠시 나가는 방안도 검토중인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박 특검은 지난 2015년 60대 남성에게 흉기로 습격을 당한 경험이 있다.

박 특검과 경찰은 즉각 대응에 나섰다.박 특검은 경찰에 신변보호를 요청하고 장 대표와 주옥순 엄마부대봉사단 대표, 박찬성 반핵반김국민협의회 대표, 신혜식 신의한수 대표 등 4명을 상대로 법원에 ‘집회 및 시위 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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