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매량 전망치 500~600만대. 역대 최대 ’G3‘ 상회 -스마트폰 사업부 적자폭 축소 기대. -정부, 이통사 과열경쟁 예의주시 [헤럴드경제=박세정 기자] LG전자 전략 스마트폰 ‘G6’가 초기 사전예약판매에서 ‘합격점’을 받으면서 LG가 만든 프리미엄폰 중 역대 최고 판매량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오는 10일 국내 정식 출시를 앞두고 이동 통신사들도 총력전을 예고하고 있어 통신사들의 보조금 경쟁도 치열해 질 것으로 예상된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G전자 ‘G6’의 사전예약에 하루 약 1만건의 예약을 몰리면서 시장에서도 ‘G6’ 판매량 전망치가 역대 최대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주요 증권사 5곳(KB,대신,하이투자,유진투자,키움)의 ‘G6’ 올해 판매량 예상치는 500만~600만대 수준이다. 이는 전작인 ‘G5’의 연간 판매량(320만대)보다 최대 87%가 많은 수치다.
‘옵티머스 G’ (110만대), ‘G2’(300만대), ‘G4’(440만대) 보다도 높다. 전망치대로라면 G시리즈 중 가장 많이 팔린 ‘G3’의 판매량(530만대) 기록도 갈아치울 것으로 예상된다.
증권사들은 G6의 판매량이 500만대 이상을 넘기게 될 경우 올해 모바일커뮤니케이션(MC) 사업부의 적자규모가 지난해(1조3000억원)보다 8000억~1조원 가량 축소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 ‘G6’가 ‘혁신’대신 ‘완성도’에 방점을 찍으면서, 실험적인 제품이었던 ‘G5’에 비해 초기 원가 비용을 상당 부분 줄인 것도 수익성에 도움이 될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이런 전망은 경쟁모델인 ‘갤럭시S8’보다 한 달여 앞서 출시된 데다 ’아이폰7‘의 판매 추세도 꺾이고 있다는 점에 근거하고 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판매 기간을 고려할 때 G6는 G시리즈 중 역대 최대 판매량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LG전자 안팎에서는 7분기째 이어지고 있는 스마트폰 사업의 적자폭을 만회하는 데 ‘G6’가 구세주 역할을 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올해 첫 프리미엄폰인 G6가 예약 단계에서 ‘훈풍’을 일으키자 이동통신사들도 공격적인 판매 공세를 예고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9일 대규모 사진행사를 열고 ‘G6’ 판매 몰이에 나선다. KT도 이통 3사 중 가장 높은 24만7000원의 최대 공시지원금을 실었다. SK텔레콤도 제휴카드로 업계 최고 수준인 50만4000원의 할인 금액을 내걸었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자칫 보조금 과열 양상으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방송통신위원회 관계자는 이에 대해 “현재 사전 예약판매 시점이라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며 “과열 양상을 차단하기 위해 모니터링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세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