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달보다 1.3억 달러 줄어든 3739.1억 달러 기록
[헤럴드경제=신소연 기자]2월 외환보유액이 한 달 만에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다. 외화자산 운용수익이 늘었지만, 환율 변동으로 달러화 환산액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7년 2월 말 외환보유액’에 따르면, 지난달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은 3739억1000만 달러로 전월보다 1억3000만 달러 감소했다.
외환보유액이 소폭 줄어든 것은 한은이 외환으로 보유한 유로화와 파운드화 등 일부 기타통화가 약세를 보이면서 미국 달러화 환산액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유로화와 파운드화는 지난달 달러 대비 각각 1.1%와 0.5%가량 통화가치가 절하됐다.
외환보유액은 지난달 달러 약세로 넉 달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보호무역 정책이 가시화하면서 달러가 약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난달부터는 주요 통화별로 가치가 차별화하면서 외환보유액도 등락을 거듭, 결국 소폭 줄며 마감됐다.
외화보유액 구성은 유가증권이 3385억 달러(90.5%), 예치금 259억6000만 달러(6.9%), 금 47억9000만 달러(1.3%), 특별인출권(SDR) 29억2000만 달러, IMF포지션 17억4000만 달러(0.5%) 등이다.
SDR은 국제통화기금(IMF) 회원국이 출자금 납입 등으로 보유하게 되는 IMF에 대한 교환성 통화인출 권리를 말한다.
한편 2월 말 기준 우리나라 외환보유액 규모는 중국, 일본, 스위스, 사우디아라비아, 대만, 홍콩, 러시아에 이어 세계 8위 수준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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