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시간 단축, 통상임금, 노사정 관계 개선 등 시급한 현안에도 불구하고 사회적 논의의 공백이 장기화하고 있어 안타깝다. 양보와 타협이 부족한 결과다. 노동시장에서의 입금ㆍ근로조건의 양극화는 노조의 대표성 약화와 신뢰도 추락으로 이어져 10%대의 노조 조직률과 상급단체 가입률 저조로 나타나고 있다. 노조 스스로 이미지와 신뢰도 개선을 위해 한층 더 노력해야 할 때다. 사회적 약자보호, 윤리적 도덕성 확보, 분배의 공정성, 기업성장의 파트너, 고용창출 책임, 민주적 운영과 법 준수의무 등 노동조합의 사회
적 책임(USR)이 부각되고 있는 게 엄연한 현실이다. 세월호 참사와 같은 사회적 재해에 헌신적으로 앞장서는 문화가우리 노조에 필요하다. 통상임금 소송에 힘을 쏟기보다 사용자와의 단체교섭을 통해 비정규직 노동자 지원을 위한 사회연대기금 조성에 앞장서는 것이 바람직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