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역사상 가장 사악한 마녀 '말레피센트'의 숨겨진 이야기를 다룬 판타지 블록버스터 '말레피센트'가 안젤리나 졸리 출연작 중 최고의 성적으로 개봉 첫 주 북미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며 흥행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고전 명작 '잠자는 숲속의 공주' 속 마녀의 저주를 둘러싼 이야기를 다룬 '말레피센트'는 안젤리나 졸리의 완벽한 마녀의 폭발적인 파워에 힘입어 '엑스맨: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의 흥행 성적을 두 배 이상 앞지르며 북미 박스오피스 정상의 자리에 올랐다.

이는 안젤리나 졸리의 역대 주연작 중 최고 오프닝 성적을 기록한 '원티드'(2008년, 5092만 달러)를 넘어선 기록으로, 그의 기존 최고 히트작 '미스터 앤 미세스 스미스'(2005년, 총 1억 8633만 달러)를 뛰어넘는 성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영화흥행정보사이트 박스오피스모조는 "원작 동화 '잠자는 숲속의 공주' 팬의 힘이 컸다"며 "디즈니가 오는 2015년 선보일 케네스 브래너 감독의 '신데렐라'와 존 파브로 감독의 '정글북'의 흥행 돌풍도 기대해볼 만하다"고 말했다.

지난 5월 29일 국내 개봉한 '말레피센트'는 개봉 첫 주 50만에 가까운 관객을 동원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특히 극장가 유일한 가족영화로, 가족단위 예매율에서 압도적인 강세를 보이며 개봉 2주차 6월 황금연휴 극장에서도 흥행 돌풍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처럼 '말레피센트'는 안젤리나 졸리의 마녀 캐릭터와 디즈니 특유의 상상력이 발휘된 흥미로운 스토리, '아바타',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로 2년 연속 아카데미 미술상을 수상한 로버트 스트롬버그 감독이 탄생시킨 볼거리로 언론과 평단의 호평을 모으고 있다. 조정원 이슈팀기자 /chojw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