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최저시급을 1만원대로 인상하라는 한 사회단체의 요구가 이슈가 되고있는 가운데, 과거 최저임금과 인상폭 추이를 적용하면 최저시급이 1만원대로 접어드는 것은 오는 2025년에나 가능할 것으로 추정된다.

최저임금연대는 13일 “2월 임시국회에서 최저임금을 1만원으로 인상하고 관련 정책을 마련하라”고 국회에 촉구했다.

양대노총과 시민단체들로 이뤄진 최저임금연대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일할수록 빈곤해지는 현실의 근본 원인은 턱없이 낮은 최저임금에 있다”고 강조했다.

이 단체는 또 “노동자 다섯 명 중 한 명은 법이 정한 최저임금 수준의 임금을 받고 있고 여덟 명 중 한 명은 최저임금보다도 낮은 임금을 받는다”면서 “최저임금위원회가 공정하고 투명하게 작동하도록 관련 법을 개정하는 것은 물론이고 최저임금 위반에 대한 감독·처벌 강화를 위한 제도 정비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선거를 앞두고 임금 관련 선심성 공약들만 되풀이되지만, 노동자의 현실은 나아진 것이 없다”면서 “최저임금 인상이 소득 불평등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런 가운데 지난 2010년 최저시급은 2.8% 인상된 4410원이었지만 2015년을 제외하고 이후 인상폭을 조금씩 높여가며 지난해 6030원에 이르렀다.

올해 최저시급은 지난해 인상폭인 8.1%보다 낮은 7.3%로 6470원으로 책정됐다.

한편 2010년 이후 최저시급 인상폭을 연평균으로 환산해 적용할 경우 매년 6.21%씩 오른다고 가정하면 최저시급이 1만원을 넘어서는 것은 2025년에나 가능할 것으로 추산된다.

5년 뒤인 2021년은 8234원으로 8000원을 뛰어넘고 2024년 9866원, 이듬해인 2025년은 1만479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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