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일 대한설비건설협회장
이상일<사진> 대한설비건설협회 회장은 “정치권의 화두처럼 들리겠지만, 사실 우리 조직도 ‘소통’이 필요하며, 소통과 혁신이 연동해야 관행과 제도를 개선할 수 있다. 그래야 조직의 경쟁력이 극대화된다”고 말했다.
취임한지 두달이 된 이 회장은 2일 헤럴드경제와의 인터뷰를 통해 “혁신을 하고 소통을 한다는 것은 말처럼 쉽지 않지만, 이러한 원칙이 조직 내부에 체계적으로 스며든다면 엄청난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협회 9대 집행부는 이런 에너지를 하나로 묶어 역점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며 이를 기반으로 삼아 또 다른 25년, 50년, 100년을 향한 도전에 나서겠다”고 했다.
이 회장은 이런 혁신과 소통을 추진하는 이유로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건설경기가 장기 침체로 돌아섰다는 점을 거론했다. 공사물량은 급격히 감소하고 있는 데, 반면 업체수는 증가했고 최저가낙찰제, 표준품셈 하락, 실적공사비 적용 등으로 공사비는 점점 더 줄어드는 실정이라는 것이다.
그는 “더구나 종합건설사는 초저가하도급을 유도하고 있으며, 불공정 거래관행도 심해지고 있어 우리업계는 더욱 어려운 처지에 놓여 있다”며 “이처럼 출혈경쟁에 허덕이고 있는 우리업계의 경영환경이 개선되기 위해서는 적정공사비 확보가 최우선돼야 할 것”이라고 했다.
이 회장은 “그래서 가장 먼저 공공공사 예정가격 결정의 중요한 기준이 되는 표준품셈 하락과 공사예정가격 결정에 문제가 많은 것으로 지적되고 있는 실적공사비제도를 개선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중앙대 기계공학과를 졸업한 후 40여년간 건설업계에 몸담아 오면서 대한설비건설협회 수석부회장과 서울시회 회장을 역임했다.
김영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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