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서지혜 기자] 국제해사국(IMB)은 31일 선원 14명이 탄 태국의 디젤유 운반선 MT 오라핀 4호가 지난 27일 싱가포르에서 인도네시아 칼리만탄섬 폰티아낙으로 가던 중 연락이 두절됐다고 밝혔다. IMB 측은 해적에 납치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노엘 충 센터장은 “말라카 해협을 지나는 선박과 주변 당국에 실종된 선박을 찾도록 요청했다”며 “해적에 의한 납치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동북아시아 국가들의 주요 무역 항로인 말라카해협은 최근 해적행위가 가장 많은 위험지역 중 하나다. 지난 달 23일에도 이 지역에서 총기 등으로 무장한 해적 5명~8명이 싱가포르에서 미얀마로 가던 싱가포르 유조선을 공격해 디젤유를 강탈하고 인토네시아인 선원 3명을 납치한 바 있다.
IMB 측은 지난 1월 지난 해 세계 해적 공격의 50%가 말라카해협 등 인도네시아 인근 바다에서 발생했다고 밝혔다. 한편 소말리아 해역과 아덴만 일대의 해적 공격은 15건으로 2011년 237건과 2012년 75건보다 크게 줄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