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슬기 기자]기존 이동통신사 이용자 중 어느 통신사 이용자가 알뜰폰으로 가장 많이 옮겨갔을까?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1월부터 올 4월까지 기존 이동통신 3사 가입자 중 알뜰폰으로 이동한 이용자의 비율은 이동통신 3사가 현재 형성하고 있는 시장 점유율과 비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기존 이동통신 3사 가입자 중 알뜰폰으로 이동한 이용자는 모두 101만 1660명에 달한다.

이중 알뜰폰으로 이동한 SK텔레콤 가입자는 48만 9789명으로(48%) 1위를 차지했다. KT는 기존 고객 중 30만 3045명이 알뜰폰으로 갈아타며 30%를 기록, 그 뒤를 이었다. LG유플러스는 18만 9604명으로 약 19%의 점유율을 보였다.

공교롭게도 이같은 수치는 지난 26일 미래창조과학부가 발표한 ‘무선통신서비스 통계현황’에 나타난 이동통신 3사의 4월 시잠점유율과 비슷하다.

미래부의 자료에 따르면 4월 말 현재 이동통신 3사의 시장점유율은 SK텔레콤 50.14%, KT 29.84%, LG유플러스 20.02%을 나타냈다.

알뜰폰 시장으로의 가입자 이동비율이 기존 이동통신 3사의 시장점유율과 약 1~2%의 차이를 두고 비슷한 규모를 형성하고 있는 것.

현재 알뜰폰 가입자 수는 불과 3년 전인 2011년 중반까지 50만명이 채 되지 않던 규모에서 300만명을 돌파하며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알뜰폰 업계 관계자는 “중소 알뜰폰 사업자들도 서비스 다양화 등을 내세워 활발히 영역을 넓히는 상황이어서 기존 이동통신사 서비스 가입자의 알뜰폰으로의 이동은 특정 이동통신사와 관계없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