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페이스북 등 미국의 주요 IT 기업들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가 발동한 반(反) 이민 행정명령을 강하게 규탄하고 나섰다. 엔가젯(Engadget), 폴리티코 등 주요 외신들은 29일(이하 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이지난 27일서명한 이민 수용 규제 심사를 강화하는 대통령령에 대해 미국의 주요 IT기업이 우려를 표명하고 나섰다고 보도했다.특히 이 행정명령 안에는 이란, 이라크, 리비아, 소말리아, 수단, 시리아, 예멘 등 7개국 출신의 이민자들에게 90일동안 미국 비자 발급 및 입국이 금지되는 내용이 포함되면서 파장은 전 세계로 확산되고 있다.애플의 팀쿡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직원들에게 보내는 메일에서 우리가 지지하는 정책이 아니라며 트럼프의 행정명령을 강하게 규탄했다.이어 "여러 차례 언급한 대로 다양성이 우리 팀을 강하게 만들어왔다"고 강조한 뒤 "애플은 개방되어 있다. 그 사람의 출신지나 언어, 교제 대상, 신앙과 관계없이 누구에게도 열려 있다. 애플의 직원은 전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재능을 가진 사람들이며 우리 팀은 전세계 사람들이 모여 있다"고 덧붙였다.애플은 사내에 이번 행정명령의 영향을 직접 받는 직원이 있다면서 이들에게 인사부나 법무부와 연락을 취해 애플이 할 수 있는 모든 걸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출처 : 페이스북 (마크 저커버그)구글의 순다르 피차이 CEO는 이번 행정명령의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있는 해외 직원들에게 미국으로 즉시 귀국하도록 통보했다. 이들이 입국을 거부당할 가능성을 우려한 조치다.그는 사내 메모에서 이번 행정명령으로 100명 이상의 직원이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밝히면서 "이 행정명령이 미치는 영향과 구글 직원과 이들의 가족에게 제한을 줄 수있는 내용, 또 우수한 인재 영입에 장벽이 되는 것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 이 주제에 대한 우리의 생각을 워싱턴과 다른 리더들에게 알려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페이스북의 마크 저커버그 CEO는 "이 나라를 안전하게 지켜야 하지만, 실제 위협이 되고 있는 사람에게 징중해야 한다"며 트럼프의 정책에 반기를 들었다.
출처 : 페이스북 (트래비스 칼라닉)마이크로소프트는 이번 행정명령의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있는 직원에 대해 법적 조언과 지원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차량 공유 서비스 업체인 우버의 트래비스 칼라닉 우버 CEO는 휴가 등으로 현재 미국으로 즉시 귀국할 수 없는 드라이버에 대해 향후 90일간 생활비를 보장하겠다고 약속했다. 넥플릭스의 리드 해스팅스 CEO도 이번 행정명령에 대해 '미국답지 않은 것'이라고 지적한 뒤 "증오를 만드는 정책은 미국을 안전하게하기는 커녕 위험을 증가시킬 것"이라고 비판했다.미 전기차업체 테슬라 모터스의 엘론 머스크 CEO도 "이 방안에 의해 영향을 받는 많은 사람들은 미국의 강력한 지원자"라면서 "옳은 일을 하고 잘못을 하지 않았는데 거부될 이유는 없다"고 강조했다.에어비앤비의 브라이언 체스키 CEO는 트럼프의 행정명령으로 미국 입국을 거부당한 사람들에게 무료로 숙박시설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출처 : 트위터 (엘론 머스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