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영은 인턴기자] ‘억울’(抑鬱) [명사]아무 잘못 없이 꾸중을 듣거나 벌을 받거나 하여 분하고 답답함. 또는 그런 심정.

25일 오전 체포영장이 집행돼 특검에 강제로 불려나온 ‘비선실세’ 최순실(61, 구속수사)씨는 법무부 호송차에서 내려 특검 사무실로 이동하던 중 취재진을 향해 소리쳤다. 그는 “여기는 더이상 민주주의 특검이 아니다”,“억울하다”고 외치며 항변했다. 그는 또 “특검이 강압적인 수사를 하며 자백을 강요한다”고 호소했다. 최 씨의 고성은 엘리베이터에 들어가는 순간까지 계속됐다.

억울함을 호소하던 최 씨의 모습은 TV를 통해 생중계 됐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억울’의 사전적 뜻을 제시하며 최 씨의 모습이 어이가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또 네티즌들은 “민주열사 납셨다”,“양심도 없이 민주주의를 운운한다”고 비판했다. 또일부 네티즌들은 “이제와서 억울하다는 거 보니 불안한가 보다”, “다 작전아니냐”며 최 씨의 행동을 분석하기도 했다.

주진우 기자도 같은 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민주주의를 농락하고 민주주의를 외친다”, “억울한 국민들에게 억울하다고 소리친다”며 일침을 가했다. 그러면서 그는“특검이 자백을 강요해야지요. 자랑을 강요해야 하나요?”라며 최 씨의 말을 반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