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함영훈 선임기자] ‘국정농단 의혹의 핵’, 최순실(61ㆍ구속기소)씨의 것이라고 검찰이 결론 내린 태블릿PC에 청와대 유출 문건 뿐 만 아니라 각종 선거, 대중문화 관련 기사를 캡처한 사진이 무더기로 들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종합편성채널인 JTBC가 더블루케이 고영태씨 책상 서랍에서 발견해 연설문, 발언, 외교사안 등 실행전, 수정후 국정 문건이 다수 포함된 사실을 보도하고 난 뒤 검찰에 증거물로 제출한 이 태블릿 PC에는 기사 캡쳐 사진이 100건 발견됐으며, 대중문화 관련 내용이 주류이고 그 다음으론 선거 관련 내용이었다. 검찰은 이 태블릿PC에 최씨 가족모임에서 찍힌 사진이 다수 포함된 점, 위치 추적 결과 태블릿PC의 위치가 독일·제주도 등 최씨의 동선과 완벽하게 일치하는 점 등을 바탕으로 최씨의 것이라고 결론 내린 바 있다.

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도 최근 재판에서 이 태블릿PC에서 발견된 청와대와 정부 문서들이 자신이 최씨에게 보내준 것과 일치하며 다른 이에게는 같은 자료를 준 적이 없다고 진술해 사실상 검찰 측의 주장에 힘을 실었다.

특검팀은 이와 별도로 최씨 조카 장시호(구속기소)씨가 최씨가 쓰던 것이라며 제출한 ‘제2 태블릿PC’에 대해 최씨의 것으로 결론을 내린 바 있다. 여기에는 삼성과 최씨의 독일 유령회사간 승마지원방안 협의내용 등이 포함돼 있다.


abc@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