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황유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신행정부의 정책 불확실성이 원/달러 환율을 끌어내리고 있다.

2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10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3.80원 내린 1,161.70원에 거래되고 있다.

트럼프 정부 이슈에 따라 달러화는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선성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트럼프의 중산층과 기업에 대한 감세 발언에 장중 달러 인덱스 상승했으나 이후 TPP 탈퇴 행정명령에 공식 서명하면서 보호무역주의적인 태도를 보인 영향으로 달러화는 약세로 전환해 100p 초반으로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나프타) 재협상을 하겠다고 밝힌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에는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에서 탈퇴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을 발동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달러화와 미 국채금리는 트럼프 당선 직후부터 재정정책 기대로 크게 상승세를 보여왔으나, 지난 기자회견과 이번 취임식 연설에서 세부 내용이 나오지 않자 실망감을 보이고 있다”면서 “시장에서는 더욱 구체적인 실행안을 기다리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트럼프 정책의 구체화 미진에 따른 시장의 실망 속에서 미 달러 하락 압력이 지속하고 있다”며 “원/달러 환율은 60주 이동평균선인 1,162원 밑으로 떨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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