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은지 기자] SK하이닉스가 4분기 호실적에 힘입어 26일 나흘연속 신고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22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SK하이닉스는 전날보다 2.32% 오른 5만2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23일 3.36% 급등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한 뒤 4거래일 연속 신고가를 갈아치우고 있다.

이는 반도체 업황 호조와 더불어 4분기 실적 ‘서프라이즈’로 5분기 만에 영업이익 ‘1조원 클럽’에 재가입하는 등 ‘겹경사’가 주가를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SK하이닉스는 4분기 매출액이 5조357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1.3% 증가하고, 영업이익이 1조5361억원으로 55.3%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전분기(7260억원)와 비교하면 111.6% 증가한 수준으로, 2015년 3분기 이후 5분기만에 영업이익 1조원을 넘겼다.

SK하이닉스는 슈퍼사이클에 오른 반도체에 힘입어 작년 하반기부터 주가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지난 23일 SK그룹이 반도체용 웨이퍼 전문 생산기업 LG실트론을 인수하면서 반도체 수직계열화 시너지까지 기대되고 있다.

김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LG실트론의 인수로 SK그룹이 반도체 사업의 수직 계열화를 추진해 기업가치를 제고할 것이라는 강력한 의지가 확인됐고, 중국 반도체 기업의 LG실트론 선호도를 감안할 때 SK하아닉스의 업계 내 지위가 상승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SK하이닉스에게 호재라고 강조했다.

이세철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1분기는 비수기에도 불구 D램 및 NAND 가격 강세로 영업이익 1조8000억원을 전망하며, 연간 전망치는 기존 5조5000억원에서 7조6000억원으로 높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