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百, 90% 판매 작년比 24%↑
백화점업계에서 사회적기업의 상품이 인기다. 설 선물 세트 시장에도 ‘진정성’ 코드가 통하는 까닭이다. 사회적기업에서 내놓은 설 선물 세트는 실제 각광받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사회적기업의 설 선물세트가 9000개 이상 판매되며 판매율 90%를 넘어섰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준비물량 1만개 중 9000개 이상 판매된 것이며, 지난해 설 행사 대비 24%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사회적기업 선물세트 중 5만5000원 상당의 한라산 성암영귤농원의 성암영귤 차 세트 1호와 평화의 마을 제주맘 명품 햄 세트 등 12개 품목 중 4개 상품은 지난 19일 준비된 물량이 전량 판매돼 추가 생산에 들어간 상태다. 명절을 앞두고 추가 구매요청을 하는 기업 및 개인 고객들이 늘고 있는 것이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인지도가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사회적기업 상품 판매 호조는 경기불황과 소비심리 위축으로 유통업계가 설 선물 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 속에서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고 했다.
유통업계에선 ‘진정성’ 마케팅 효과임을 강조하고 있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사회적기업 설 선물 세트가 각광받고 있는 상황에 대해 “상품 진정성과 함께 명절 선물로 타인을 이롭게 한다는 특별한 스토리를 담고자 하는 고객들이 늘어난 것도 영향을 미친 것 같다”고 했다.
구민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