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지수 0.8% ↑ 69개월래 최대폭 상승 소비자물가에 악영향 무 48%·딸기 73% 급등 생산자물가지수가 5개월 연속 상승세를 지속해 5년 9개월만에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특히 농산물 등의 상승폭이 커 향후 장바구니 물가도 더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1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6년 12월 생산자물가지수(잠정치)는 100.79로 전월 대비 0.8% 올랐다. 이는 2015년 7월(101.40) 이후 17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며 상승폭으로는 2011년 3월 1.2% 기록한 뒤 5년 9개월만에 가장 컸다.
특히 12월 지수는 전년 동기대비 기준으로도 1.8% 올라 2012년 4월(1.9%) 이후 4년 8개월 만에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생산자물가지수가 100을 넘긴 것 또한 2015년 9월(100.33)이후 처음이다.
생산자물가지수는 지난 7월 국제유가 하락으로 0.1% 떨어졌다가 지난해 8월 이후 5개월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생산자물가는 국내 생산자가 시장에 공급하는 상품, 서비스의 가격으로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에 반영되는 경향이 있다. 소비자물가도 향후 더 오를 가능성이 크다.
농림수산품은 농산물이 4.8% 올라 전월대비 1.5% 상승했다.
식료품은 달걀이 전월대비 2.47% 오른 등의 영향으로 전월대비 1.1% 상승했다. 신선식품은 무(47.7%), 딸기(72.7%) 등이 큰 폭으로 뛰어 전월 대비 5.0%나 올랐다.
공산품은 국제유가 상승 영향으로 석탄 및 석유제품(6.8%)과 1차 금속제품(4.1%) 영향으로 전월대비 1.5% 상승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국제유가 상승과 중국산 철강제품 가격 오름세의 영향을 크게 받았다”고 설명했다.
전력, 가스 및 수도는 전월 대비 1.2% 감소했다. 산자부에서 주택용 전기요금 제도를 개편하면서 그 효과가 반영으로 풀이된다.
서비스 부문은 음식점 및 숙박 등이 0.2% 올랐으나 운수가 0.5% 내려 전월대비 보합세를 나타냈다. 에너지와 IT는 각각 전월대비 1.1%, 0.5 %씩 상승했다.
국내공급물가지수와 총산출물가지수는 9월 이후 4개월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상품 및 서비스의 가격변동을 가공 단계별로 구분해 측정한 국내공급물가지수는 96.33으로 11월에 비해 1.0% 올랐다. 지난달 수출품까지 포함한 총산출물가지수는 97.69로 전월 대비 1.3% 올랐다.
황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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