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설 차례상 비용은 지난해보다 최대 8%까지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그만큼 소비자들의 지갑열기 빈도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며 대형마트업계는 앞다퉈 물가안정에 나섰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지난 10일 기준 전국 19개 지역, 45개소 전통시장과 대형유통업체를 대상으로 설 차례상 관련 28개 성수품을 조사한 결과, 설 상을 차리는데 대형유통업체에서는 34만1000원, 전통시장에서는 25만4000원의 비용이 들 것이라고 13일 발표했다.
지난해 설 연휴기간과 비교했을 때 대형유통업체의 경우 0.9%, 전통시장은 8.1% 가량 늘어난 모습이다.
이에 대형마트 업계는 치솟는 물가잡기 총력전에 들어갔다.
롯데마트는 기존 거래선인 ‘계림 농장’을 통해서 미국산 계란 수입을 진행한다. 총 150만개 100톤 분량의 제품이 빠르면 21일 국내에 반입될 예정이다. 이번에 판매하는 수입 계란은 ‘하얀 계란(특란ㆍ30입)’의 상품명으로 판매되며 마진을 전혀 붙이지 않고 8 990원에 선보일 계획이다.
이마트는 제주산 채소를 저렴한 가격에 공급한다. 12일부터 18일까지 일주일간 전국 점포에서 ‘제주 물산전’을 열고 각종 채소를 정상가 대비 20% 가량 저렴하게 선보인다. 최근 가격이 폭등한 제주산 당근은 17% 할인된 100g당 580원에 판매된다.
이에 유통업계 관계자는 “물가가 급등한 상황에서 이를 안정시키는 것이 수입으로도 직결될 것”이라며 “식품가격 인하를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김성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