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플운동본부, 日 구마모토 지진피해 주민을 위한 선플사이트 전달식
-신상진 미방위원장 등 참석…민병철 이사장 “한ㆍ일 우의증진에 기여”
[헤럴드경제=이정환 기자] 선플재단 선플운동본부(이사장 민병철)는 5일 일본 구마모토현을 방문해 한국 청소년들이 올린 ‘일본 구마모토 대지진 피해 주민들을 위한 추모와 위로의 선플사이트’ 전달식을 개최했다고 이날 밝혔다.
지난해 4월 14일과 16일 일본 구마모토에서는 규모 6.5와 7.3의 강진이 잇달아 발생해 40여명이 사망하고 20만명이 피난하는 등 큰 피해가 발생했다. 이때 선플운동본부에서 개설한 추모와 위로의 선플달기 사이트에는 “무고한 생명들이 이렇게 희생되다니 정말 안타깝습니다. 다시는 이런 끔찍한 일이 생기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더 이상 큰 피해가 없기를 바라며, 하루 빨리 제 모습을 찾기를 기원합니다”, “희생자들과 피해 주민들을 위해 진정으로 기도하고 있어요. 힘내세요”라는 등 1만3000여개의 선플이 올라왔다. 남의 아픔을 위로하고 격려하고, 치유를 응원하는 ‘선플’ 본연의 역할은 당시 화제가 됐다.
이를 기회로 이번에 선플사이트 전달식이 이뤄진 것이다. 이 행사는 ‘선플’을 통한 한일 민간외교의 장을 확대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는 평가다.
선플사이트 전달식에 참석한 신상진 국회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은 “선플운동이 더욱 확산돼 건전한 인터넷 문화가 만들어지고, 이웃 나라 청소년들 간에 더욱 가까워질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민병철 선플운동본부 이사장은 “배려와 응원의 선플운동을 통해 불의의 재난과 사고로 고통받는 분들을 위로하고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응원하며, 한국과 일본의 민간 친선우의 증진에 기여하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선플운동본부에서는 글로벌 사이버 평화운동의 일환으로 지난 2014년 동일본 대지진 피해주민들을 위한 선플영상캠페인과 2015년 ‘한일 대학생 사이버 언어폭력 예방토론회’를 개최한 바 있다. 또 중국에서는 북경어언대학, 북경사범대학, 청도이공대학 등 유수의 대학에서 선플특강을 개최했으며, 인민일보 인민망 TV, 중국관영 CCTV 등 주요 방송을 통해 한국에서 최초로 시작된 선플운동을 소개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선플운동은 지난 2007년 민병철 교수가 자신의 영어수업을 듣던 대학생들에게 선플과제를 내어준 것이 계기가 돼 한국에서 최초로 시작됐다. 선플운동은 지난 9년간 국내에서 7000여 학교와 단체에서 63만명의 회원들이 참여해 선플운동 홈페이지에 올라온 선플이 700만개를 넘어섰고, 울산교육청에서는 교육청 산하 학교에 전면 도입한 이후 학교폭력 발생율이 절반이하로 감소하는 효과를 거둠으로써 청소년 인성교육과 학교폭력 예방에 큰 효과가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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