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대우 기자]일본 대기업 NTT커뮤니케이션즈 취업한 A씨는 영진전문대가 운영하는 K-Move 스쿨 ‘일본 웹/모바일 프로그래머 양성과정’ 수료생 출신이다. 서울 유명대학생이나 일본인들과 스펙이 아닌 실력으로 당당히 겨뤄 3차에 걸친 입사시험을 통과했다. 이 과정의 평균취업률은 96.3%를 자랑한다.

한양여대의 K-Move 스쿨 ‘싱가포르 호텔 정규직 취업 연수과정’의 평균취업률은 무려 100%다. 싱가포르 현지 호텔의 요구사항에 맞는 직무와 어학프로그램을 지원받고, 산학협력 프로그램으로 참여한 국내 특급호텔 현장 실무경험을 통해 싱가포르 특급호텔에 취업하고 있다. 대우세계경영연구회의 ‘베트남 글로벌 청년사업가 양성과정’도 평균취업률 87.5%로 상당히 높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은 K-Move스쿨을 통한 해외 취업자 수가 2015년 992명에서 올해 1800명으로 두 배 가량 증가하는 등 해외취업에서 성과를 톡톡히 내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K-Move 스쿨은 해외진출을 희망하는 열정과 잠재력 있는 청년을 대상으로 맞춤형 교육과정을 제공 한 후, 해외취업으로 연계하는 프로그램이다. 취업자의 연봉수준도 2015년 2434만원에서 2016년 2508만원으로 74만원이 늘어 해외일자리의 질적인 측면도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다.

산업인력공단이 그간 K-Move스쿨 취업성과를 높이기 위해 우수 연수과정을 확대하고 신규ㆍ부진과정을 대상으로 워크숍, 특별관리 컨설팅 추진 등 성과 창출지원 프로그램들을 시행한 것이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산업인력공단은 매년 전문 외부기관에 위탁해 연수과정 운영 및 성과에 대한 평가 실시, A등급을 받은 과정에 대해 ‘우수과정’으로 별도 지정해 관리하고 있는데 2015년 30과정(722명)이던 우수과정이 지난해 51과정(1212명)으로 크게 늘었다. 장기과정 및 전문직 중심으로 연수체계를 전면 개편해 올해 장기과정 참여인원이 2538명으로 전년대비 288% 증가했다. 아울러 제주 싱가포르 신설 복합리조트 연계 연수과정, 보건복지인력개발원 사우디 방사선사 연수과정 등 정부부처ㆍ지자체, 공공기관, 해외 우수기관의 인프라를 활용한 협업 연수모델을 발굴해 고급ㆍ전문직종 중심으로 우리 청년들의 해외진출 기회를 꾸준히 확대 제공하고 있다.

한편 2017년 K-Move스쿨, 청해진대학 운영기관 및 해외취업 성공장려금 지원 대상자 공모가 23일부터 진행중이다. 지원규모는 K-Move 스쿨 3500명, 청해진 대학 100명(기존 160명 별도), 해외취업성공장려금 2500명 등이다. 박영범 공단 이사장은 “2017년은 청년 해외진출 가능성이 높은 국가 중심으로 해외 일자리 영토를 확대할 것”이라며 “K-Move 스쿨의 취업률 등 성과관리 및 참여자 사후관리 등 연수과정의 품질관리 강화를 위해 더욱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dewkim@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