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현일 기자] 김기동 검사장(52ㆍ검찰 부패범죄특별수사단장)이 현 정부 ‘문화계 황태자’ 차은택(47ㆍ구속기소) 씨와의 친분설에 대해 강하게 부인하며 유감을 표했다.
김 검사장은 22일 오후 검찰 출입기자들에게 보낸 공식 입장을 통해 “올해 3월말 차은택 씨와 고교 동기인 후배 검사가 저녁식사하는 자리에 우연히 동석해서 밥값을 내주고 명함을 주고받은 것이 전부”라며 “그 외 차 씨를 만나거나 전화통화를 한 사실이 전혀 없다”고 밝혔다.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정조사 5차 청문회에 참고인으로 출석한 노승일 K스포츠재단 부장은 “김 검사장이 차 씨의 법적 조력자라는 사실을 고영태(40) 전 더블루K 이사로부터 들었다”고 증언해 파장을 몰고 왔다.
노 부장은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과 차은택 씨의 관계를 고영태에게 들었다”면서 “우 전 수석이 차은택의 법적 조력자인 김기동 검사장을 소개했다고 들었다”고 밝혔다.
청문회장에서 폭로성 발언이 나온 지 약 1시간 만에 김 검사장은 입장을 냈다. 김 검사장은 “전혀 사실과 다른 내용이며, 공직자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발언이므로 매우 유감스럽다”라고 했다.
현재 김 검사장은 대우조선해양의 회계사기 의혹을 수사 중인 부패범죄특별수사단을 이끌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