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서상범 기자]끝없이 제기되는 지엠의 한국시장 철수설에 대해 한국지엠 고위관계자가 강력히 부인했다.

남궁재학 한국지엠 디자인센터 전무는 26일 인천 부평 디자인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지엠 본사가) 역량을 강화하고 싶지 않은 조직이나 지역에 투자하는 것은 일반적인 상식에서 벗어난다”며 ‘한국 철수설’을 일축했다.

지난달 25일 문을 연 한국지엠의 디자인센터는 지엠 그룹 내 세 번째 규모로 기존 7640㎡ 규모에서 1만6640㎡로 확장됐다.

총 투자비로는 400억 원이 투입됐다.

남궁 전무는 “장비와 시설을 확장했다는 것은 (글로벌 본사 내)중요도를 계산해서 한 것”이라며 “확장과 함께 (한국지엠과 글로벌 디자인센터 간) 네트워킹에도 많은 투자가 이뤄지면서 교차 프로젝트도 수행 가능케 됐다”고 언급했다.

그는 “쉐보레 ‘트랙스’, 뷰익 ‘앙코르’, 오펠 ‘모카’ 등 한국지엠의 디자인센터가 주도적으로 이끈 글로벌 프로젝트가 다양하다”며 “새로운 프로젝트를 이미 수주한 상태며, 앞으로 다른 해외 지사들과 교류하면서 교차 프로젝트를 많이 진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디자인센터 증축 후 발생한 효과에 대해 남궁 전무는 비용 절감, 속도 개선, 기밀성 강화를 꼽았다.

남궁 전무는 “예전에는 협소한 규모 때문에 디자인 과정에서 발생하는 여러 작업이 아웃소싱으로 이뤄졌다면, 증축 후에는 모두 내부에서 소화가 가능해졌다”며 “아웃소싱 업체에 지급해야 하는 비용은 절감됐고, 내부 일정에 맞춰 개발이 가능해 속도가 빨라졌으며, 디자인 보안도 강화됐다”고 언급했다.

남궁 전무는 지난해 3월 한국지엠 프로덕트 디자인 담당 임원으로 영입됐다.

1995년 크라이슬러에 입사한 후 쇼카를 비롯한 다양한 디자인 프로그램에 참여한 남 전무는 2003년 프랑스 르노로 회사를 옮긴 뒤 당시 한국에 있는 르노삼성의 새 디자인센터를 건립하는 업무를 맡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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