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대우 기자]디지털 기술로 개인의 건강 정보를 수집ㆍ관리하는 개인 맞춤형 의료서비스인 ‘디지털헬스케어’(Digital Health Care)를 국민들이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헬스케어 미래관’이 문을 열었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22일 서울시 중구 퍼시픽타워빌딩 1층에서 정진엽 보건복지부 장관, 한국산건산업진흥원장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헬스케어 미래관(Future Healthcare Exhibition)’ 개관식을 가졌다고 23일 밝혔다.
헬스케어 미래관은 디지털헬스케어를 통한 질병의 진단, 예방, 치료, 재활 등이 어떻게 구현되고 활용되는지를 보고 느낄 수 있는 체험형 공간으로 구성됐다. 비만관리 스마트벨트, 모바일 적외선 체온계, 모바일 다기능카메라, 휴대용 소변분석기, 스마트 청진기 등 ‘웨어러블 헬스케어’(Wearable Healthcare) 장비를 사용해 자신의 건강체크, 체외진단, 병리검사 등을 체험해 볼 수 있다.
고령화, 정보통신기술(ICT)의 발달에 따라 보건의료의 패러다임은 1.0(전염병예방)과 2.0(질병치료로 기대수명 연장)을 지나 이제 3.0(예방과 관리를 통한 건강수명 연장)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의료공급자ㆍ치료’ 중심에서 ‘의료소비자ㆍ개인화된 맞춤형 의료’로 변화하고 있다. 의료와 ICT를 융합한 디지털헬스케어는 이러한 패러다임의 변화에 따라 급속히 성장하고 있는 분야로 질병의 예방이나 진단, 치료 및 재활뿐만 아니라 의료재난 예방과 대응, 취약계층 환자관리 등에서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다.
예컨대 진단, 치료 및 예방의 경우 빅데이터를 이용한 감염병 조기발견 시스템으로 감염성질환 고위험군을 선별, 신속한 검사 및 치료로 감염병 전파를 예방할 수 있다. 재활에서는 가상현실 등을 이용한 웨어러블 기기(안경, 시계, 의복 등과 같이 착용할 수 있는 기기)를 통해 재활운동을 실시할 수 있다. 모바일을 활용한 고혈압, 당뇨 등 다양한 만성질환을 가진 환자의 건강을 관리할 수 있고, 응급상황에서 환자 생체신호 및 정보공유를 통해 빠른 초동조치로 골든타임을 확보하고 신체손상을 최소화할 수 있다.
헬스케어 미래관은 디지털진단 및 스마트 헬스케어, 모바일 디바이스, 유전체 정보분석, 의료 인공지능, 보건의료 빅데이터 등 7개의 테마 섹션으로 구성돼 질병의 진단, 예방, 치료 및 재활 등 분야별로 디지털헬스케어가 어떻게 활용 되는지를 체험할 수 있다.
특히, 개인의 건강기록 등을 통해 건강위험도를 예측하고 그에 따른 개인별 맞춤형 건강정보를 제공한다. 또한 혈압 혈당 등 개인생체정보를 직접 측정해 확인함으로써 건강관리에 필요한 정보도 제공한다. 아울러 혈압 혈당 중성지방 비만도 탈모 콜레스테롤 등에 대한 유전체 정보분석 서비스도 가능하다.
헬스케어 미래관은 매주 화~토요일 오전 10시~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일반국민은 물론 의료인, 관련분야 전문가, 관련 업체 등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홈페이지 및 전화로 단체관람 예약도 가능하다.070-7791-0777.
정진엽 복지부 장관은 격려사를 통해 “의료-IT 융합으로 의료취약지 주민의 의료 접근성을 제고하고 만성질환을 효율적으로 관리함으로써 의료사각지대 해소와 국민건강수준 향상이 가능해질 수 있다”며 “헬스케어 미래관이 ICT를 통한 미래 보건의료의 모습을 잘 보여줄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dewkim@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