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황해창 기자]렛츠런파크 서울에서 18일 열린 ‘35회 그랑프리(9경주, GⅠ, 2300m, 국산․외산 OPEN, 레이팅 오픈)’ 에서 민형근 마주의 ‘클린업조이(미국, 거, 5세, R117)’가 우승했다. 경주 기록은 2분 28초 6.
2300m 국내 최장거리의 국내 경마 최고의 대회로 통하는 그랑프리 경주는 고객 인기투표로 출전마가 결정되고 총 상금이 7억 원에 이른다. 국산마 5두, 외산마 11두 총 16마리가 참가했으며 3세마부터 6세마까지 다양한 연령으로 출전마가 구성돼 흥미를 끌었다.
수만 명이 움집한 가운데 각각 8마리씩 출전시킨 서울과 부경의 자존심 대결로 마지막까지 극도의 긴장감있는 경주였다. 서울의 ‘클린업조이’는 마지막 직선주로에서 맹추격을 하며 따라 붙었던 국산마 최강자 ‘트리플나인’을 1¼마신차로 누르고 감격스러운 통합 챔피언의 타이틀을 차지했다.
올해 그랑프리 경주는 일찌감치 렛츠런파크 부경 19조 소속의 ‘트리플나인’과 ‘파워블레이드‘의 대결이 될 것이라는 전망 속에 서울 소속 마필들은 우승 후보로 큰 관심을 받지 못했으나 3년 연속 그랑프리에 출전한 클린업조이가 기염을 토했다. 지난 10월 KRA컵 Classic(GⅡ)에 이어 우승을 차지하며 5년 만에 그랑프리 트로피를 부경에서 되찾아오며 서울팬들을 웃게 했다.
이로써 렛츠런파크 서울은 지난 달 브리더스컵(GⅡ) 우승에 이어 그랑프리까지 제패함으로써 지금까지 부경 마필들에 밀려 번번이 오픈 대상경주 우승을 놓쳤던 수모를 씻어냄과 동시에 2017년 역시 상승세를 이어가리라는 밝은 전망을 가능케 했다.
이날 함완식 기수(38)는 생애 최초의 우승을 ‘클린업조이’와 함께 차지해 갈채를 받았다. 송문길 조교사도 클린업조이의 우승으로 생애 최초의 그랑프리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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