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대우 기자]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은 국민이 직접 참여하는 한국 생물다양성 관측 네트워크(Korea Biodiversity Observation Network·K-BON)의 활약으로 생물종 분포정보 7164건을 확보했다.
한국 생물다양성 관측 네트워크는 지구가 안고 있는 에너지·대기·해양·생물다양성·생태계 등 9개 분야에 걸쳐 시민이 주도적으로 참여해 현상을 관찰하고 기록하는 지구관측그룹(GEO) 사업의 하나다. 22개 민간단체와 협력해 국가 기후변화 생물지표를 전국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
올해에는 22개 민간단체 약 600여명이 참여해 기후변화 생물지표종을 중심으로 관측해 기후변화 생물지표종 764건, 생태계교란생물 271건, 멸종위기 야생생물 142건, 기타 일반 생물종 5987건 등 생물종 분포정보를 기록했다.
관측 활동 참가자들은 스마트폰으로 전국 어디에서나 쉽게 생물종 분포정보를 기록하거나 검색하고, 이를 실시간으로 공유할 수 있는 모바일 모니터링 시스템인 ‘네이처링’(Naturing) 앱을 이용했다. 그 결과 올해 8월 연분홍실잠자리, 하나잠자리, 남색이마잠자리 등 남방계열 잠자리류가 중북부 지방으로 영역을 확장한 사실을 확인한 바 있다.
무료 스마트폰 앱인 네이처링을 내려받으려면 구글 플레이스토어 또는 애플 앱스토어에서 ‘네이처링’으로 검색하면 된다. K-BON 참여단체들은 올해 환경부가 마련한 ‘외래생물 관리대책’에 근거해 활동지역을 중심으로 단풍잎돼지풀, 돼지풀, 가시박 등 생태계 교란생물을 관측하기도 했다. 관측 활동으로 확보된 자료는 해당 지자체와 환경 시민단체에 제공돼 생태교란생물 제거작업을 위한 정보로 활용될 예정이다.
dewkim@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