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 중국이 지난 2007년 광둥(廣東)성 앞바다에서 인양한 남송(南宋)시대 민간무역선 ‘난하이(南海) 1호’에 대한 1차 유물 발굴작업을 마쳤다고 중국신문망(中國新聞網)이 24일 전했다.
길이 30m, 폭 10m의 이 목선은 840여 년 전 도자기 등 보물을 싣고 인도와 스리랑카로 향하다 태풍을 만나 침몰한 것으로 보이며 인양된 뒤 원형 훼손과 유물 유실을 막기 위해 특수 제작된 대형 돔 안에 보관돼 있다.
발굴팀은 지난해 11월부터 최근까지 선체를 뒤덮고 있는 진흙을 제거하는 데 중점을 두고 발굴을 진행해 도자기, 금붙이, 칠기(漆器) 427점과 동전 800여 개를 찾아냈다.
발굴을 지휘하는 광둥성 고고문물연구소 류청지(劉成基) 부소장은 “이번 발굴에서 국보급 칠기 한 점이 출토됐다”면서 “현재까지 발굴 상황으로 보면 배의 상태가 예상보다 좋아 오는 10월 시작할 2차 발굴작업에서는 훨씬 많은 유물이 출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중국 당국은 이 배 안에 수 만점의 유물이 실린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이를 완전히 발굴하는 데는 3~4년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