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외교부는 일본이 연내 개최를 타진 중인 한일중정상회의에 대해 “일정이 연내에 확정되지 않을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밝혔다.

조준혁 외교부 대변인은 8일 정례 브리핑에서 “의장국인 일본을 중심으로 일정을 협의 중이지만 일정이 확정되지 않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는 19∼20일 개최하는 방안을 일본이 타진했지만 중국이 답을 주지 않고 있는 가운데, 연내 개최는 물리적으로도 어렵게 됐다고 외교가는 보고 있다.

중국의 ‘침묵’은 최근 껄끄러운 중일 및 한중관계 뿐 아니라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 소추가 추진되고 있는 한국의 정치 상황까지 고려한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한일중 정상회의는 1999년 아세안+3(한중일) 회의를 계기로 처음으로 열렸으며, 2008년 이후부터는 별도의 3국 정상회의를 돌아가며 개최해왔다.

2008년 12월 일본 후쿠오카, 2009년 10월 중국 베이징, 2010년 5월 제주도, 2011년 5월 일본 도쿄, 2012년 5월 중국 베이징에서 각각 개최됐다가 역사인식 등을 둘러싼 갈등 속에 2년을 건너뛴 뒤 작년 11월 서울에서 재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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