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림동 한우 소곱창 원조, 아우성황소곱창
[헤럴드생생뉴스] 지글지글 불판 위에서 익어가는 모습마저 반갑다. 탱글탱글 곱이 가득한 곱창을 보고 있노라면 군침이 절로 돈다. 질긴듯하면서도 부담 없는 식감, 씹을수록 고소한 맛이 입안 가득 퍼지는 순간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이 맛과 기분을 잊지 못하는 이들로 신림동 곱창골목은 오늘도 북새통을 이룬다.
그 중에서도 특히 신림곱창의 터줏대감으로 알려진 ‘아우성황소곱창’은 곱창 맛을 제대로 아는 마니아, 맛의 고수들이 즐겨 찾는 맛집이다. 매장 분위기는 지극히 평범하고, 상차림 또한 간소한 편이다. 오로지 곱창의 맛 하나로 승부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인 셈이다. 당일 도축한 우수한 한우 소곱창. 더 이상 긴 설명이 필요 없는 이 집의 승부수이며 끝내기다.
아우성황소곱창의 대표메뉴는 단돈 1만원으로 다양한 맛을 즐길 수 있는 모듬곱창과 한우소곱창 등이다. 술 안주로 곱창을 즐기려는 손님들 대부분은 맛이나 양 가격 면에서 만족도가 높은 모듬곱창을 주문한다. 하지만 단골 손님들은 메뉴판을 볼 것도 없이 소곱창을 찾는다. 어디에서도 쉽게 맛볼 수 없는 당일 도축한 한우 곱창의 맛을 알기 때문이다.
신림동에서만 10년 이상 가장 오랜 동안 자리를 지키고 있는 강형곤 사장이 주 6일 인근 시장에서 직접 재료를 구입해 특화된 기술로 손질, 서너 시간 내에 손님 상에 올린다. 별다른 양념이나 초벌구이도 필요 없다. 신선한 한우곱창의 진짜 맛을 보여준다. 특제 소스나 부추겉절이, 미역국 등의 서브메뉴 역시 곱창의 맛을 더하기 위한 조합이다.
강형곤 사장은 특별한 맛의 비밀이 레시피가 아니라, 고집이라고 말한다. “내 가게를 찾아오는 손님들이 다른 곳에서 보다 훨씬 더 맛있는 곱창을 경험하길 바라는 욕심이다, 그러다 보니 항상 더 좋은 재료를 까다롭게 찾는다”고 말했다.
정겨운 사람들과의 유쾌한 술자리, 좋은 안주로 즐거움을 더하고 싶다면 곱창맛집 1번가로 떠오른 서울 관악구 신림동을 찾아보자. 조금 더 신선하고, 특별한 맛을 넉넉하게 즐겨보고 싶다면 신림역 5번 출구 인근에 위치한 (관악구 남부순환로 1597-10) ‘아우성황소곱창’ 앞에서 약간의 기다림을 감수하는 것도 괜찮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