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지헌 기자] 최근 금리 상승으로, 보험주(株) 투자를 권유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3일 IBK투자증권에 따르면 “2017년에도 국내 경제상황은 저성장 기조가 유지될 전망”이라며 “하지만 생명보험 및 손해보험의 장기보험은 국내 경제성장률 이상의 성장성을 보여줄 것이며, 생명보험 및 손해보험에 대한 투자 비중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김지영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향후 금리 상승에 대한 기대감은 투자심리 개선으로 이어져, 그 동안 주가하락으로 펀더멘털(평가가치) 대비 저평가 되어 있던 보험사의 가치를 정상화 시킬 수 있다”며 “지난 몇 년간 저금리ㆍ저성장의 경제상황에서 보험사들이 보험수지 개선을 위해 노력한 일들이 손해율 개선 및 비용효율성 증가로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2017년에도 보험산업의 수익은 국내 저성장ㆍ저금리인 경제상황에 따른 제한적인 투자 수익률에도 불구하고 보험수지 개선으로 견조한 흐름이 전망된다.
내년 생명보험사 3 곳의 투자수익은 11조8000억원으로, 올해와 유사한 수준이 예상된다.
운용수익률은 3.6%로 2016년 대비 0.4%포인트 하락이 예상된다. 다만 최근 장기채권 금리가 상승하고 있어, 향후 투자수익률이 우상향될 가능성을 열어둘 필요가 있다.
보험사는 운용자산 중 채권비중이 높기 때문에 금리 상승시 투자수익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
손해보험사의 경우 올해 자동차보험료 인상 및 실손의료보험 갱신에 따른 보험료 유입 효과로 손해율 개선세가 내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81.9%로 올해와 유사한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지만, 일부 손보사의 경우 자동차보험료 인상 시기가 지난 4월이였던 만큼 인상효과가 내년 상반기까지 지속될 수 있다.
사고율 감소에 따른 손해율 개선도 기대되며 최근 차량을 2대 이상 보유한 차보험 가입자의 보험료 인상이 고려되고 있어 제도 변화에 따른 긍정적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내년 보험사들의 자본적정성에 대한 과도한 우려를 접어둘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김 연구원은 “지난 11월 16일 국제회계기준위원회(IASB)에서는 IFRS 17 관련 기존 부채로 인식해야 했던 장래이익(CSM: 계약서비스마진)을 계약정보가 불충분 할 경우 시가가 아닌 공정가치를 이용해 반영하기로 했다”며 “물론 아직까지 그 규모를 정확히 가늠할 순 없지만 국내 보험사 부담은 기존 대비 완화될 것이며, 감독당국 입장도 IFRS 17 도입 연착륙을 위해 단계적 제도 개선을 계획하고 있는 만큼, 시장우려보다는 제한적일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IFRS 17 골자는 보험사 부채의 평가방식을 기존 원가평가에서 시가평가로 바꾸는 것이다.
이에 대해 업계에서는 생명보험사의 경우 과거 고금리확정 상품 판매 비중이 높았고, 비활성화된 국내 장기채권시장의 특성상 자산ㆍ부채의 만기가 불일치해, 부채 평가에 현재 저금리인 시장금리를 반영하면 가용자본을 감소시켜 지급여력비율을 떨어뜨릴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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