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에는 매출액만 증가, 올해는 매출액ㆍ판매수량 모두 늘어
-부대찌개라면 월 평균 판매량…농심 500만개ㆍ오뚜기 350만개ㆍ팔도 50만개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한동안 정체됐던 전체 라면시장이 지난해 프리미엄 라면 열풍에 이어 올해는 부대찌개라면이 인기를 끌면서 더욱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프리미엄 라면인 ‘짜왕’, ‘진짬뽕’이 등장해 전체 라면시장이 커졌지만 판매수량은 전년 대비 감소한데 비해, 올해는 매출액과 판매수량이 모두 증가하며 라면시장의 성장을 가속화시켰다는 분석이다.
5일 시장조사기관 닐슨에 따르면, 전체 라면시장 규모는 2014년 1조8841억7900만원에서 2015년 1조9220억8200만원으로 늘었지만, 판매수량은 같은 기간 25억7040만3000개에서 25억1143만개로 줄었다. 프리미엄 라면이 일반 라면에 비해 가격대가 비싸다보니 매출액은 2.0% 올랐지만, 판매수량은 2.5% 감소한 것이다. 하지만 올해는 1~10월 전체 라면시장 규모가 1조7415억2200만원으로, 전년 동기(1조5663억4500만원) 대비 11.2%나 늘었다. 뿐만 아니라 판매수량도 21억6047만7000개로 지난해 같은 기간(20억7102만개) 보다 4.5%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작된 프리미엄 라면 열풍이 올해까지 이어진데다 하반기에는 부대찌개라면이 인기를 얻으며 더해진 결과라는 분석이다.
닐슨에 따르면, 올 10월 기준 부대찌개라면 판매량은 농심이 약 500만개, 오뚜기는 350만개, 팔도는 50만개 가량으로 집계됐다. 농심은 올 8월 가장 먼저부대찌개라면 제품을 냈고, 오뚜기에 이어 팔도가 가장 뒤늦게 경쟁에 가세했다. 각사별 내부 매출에 따르면, 농심은 한달 평균 부대찌개라면 판매량이 870만개, 오뚜기는 500만개, 팔도는 80~90만개 가량이다.
전체 부대찌개라면 시장 규모는 월 150억원 수준으로, 농심이 65억원, 오뚜기 50억원, 팔도 6억~7억원 정도 순이다.
라면제품 중에 월 매출 50억원이 넘는 제품은 손에 꼽힐 정도다. 그 만큼 부대찌개라면이 인기를 얻고 있는 셈이다. 농심의 경우, 신라면만 월 매출 100억원이 넘고 50억원 이상은 안성탕면, 보글보글부대찌개라면, 육개장사발면, 짜피게티, 얼큰한너구리, 신라면컵 등에 불과하다. 또 오뚜기는 진라면만 월 매출 100억원이 넘으며, 부대찌개 라면과 진짬뽕이 50억원 이상이다.
한편 부대찌개라면 열풍은 편의점으로까지 이어졌다.
편의점 GS25가 올 7월 중순 출시한 ‘직화모둠햄 부대찌개’는 출시되자마자 단숨에 간편식 1위 자리에 올랐다. 출시 100일 만에 20만개, 140일 만에 25만개가 팔려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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