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틀북클럽
현대사회의 바쁜 부모들은 아이를 위해 책을 구매하러 가기 힘들다. 또 어떤 책을 권해줘야 좋을지 판단하기가 어렵다. 이번에 소개하는 ‘리틀북 클럽’은 여섯 살 미만의 유아와 부모를 대상으로 패키지 형태의 2~3권의 책을 아이의 성장에 맞춰 배송해 주는 온라인 도서유통 사업이다. 예컨대 유아기부터 성인이 되기까지 아이의 성장에 맞춘 도서 정기구독 서비스인 셈이다. 리틀북 클럽은 유아, 어린이를 위한 책의 목록을 어린이 라이브러리(Library) 서비스 협회, 국가 교육협회, 뉴욕 공공 도서관 등과의 협력을 통해 선택하고 있다. 책의 수준은 아이가 성장하는 단계에 따라 올라간다. 아이템의 가장 큰 장점은 매달 책을 정기구독할 수 있다는 것이며 구독비용은 신청일부터 다음달 신청일까지를 기준으로 청구할 수 있다.
책은 눈으로 직접 확인하거나 체험하지 않아도 되는 대표적인 탐색재(표준품ㆍ전 서점에 걸쳐 파는 동일한 책의 품질은 똑같음)이다. 많은 고객들이 오프라인 서점보다 상대적으로 가격이 싸고 편리한 온라인 서점을 이용하고 있으며 이는 온라인 도서 유통의 급격한 성장으로 이어졌다.
온라인 서점은 적립 포인트나 각종 도서 리뷰 정보 등이 올라와 있는 일반상품에 비해 고객들의 쇼핑몰에 대한 충성도가 높은 편이며, 재구매율도 높다. 실제로 대한출판문화협회가 펴낸 2010 한국출판연감에 따르면 2010년도 국내 도서시장(2조7244억원 추정)에서 인터넷 서점의 매출은 8938억원을 기록, 전체 매출의 32.8%를 차지했다. 2002년만 해도 9.7%에 불과했던 인터넷 서점의 매출 비중은 2006년(24.2%) 처음으로 20%를 넘어선 데 이어 지난해 28.1%를 기록하는 등 불과 9년 만에 3배 성장했다.
국내 고객들의 온라인 서점 이용 빈도가 크게 늘어남에 따라 시장의 경쟁업체인 인터넷 서점 상위 5개사의 매출액도 평균 15.7% 증가했다. 특히 업계 1위인 Y사는 3669억원의 매출을 올려 전년 대비 22.5%의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한 바 있다. 반면 국내 오프라인 서점들은 점점 하향세다.
결국 이같은 온라인 도서 시장의 성장과 맞물려, 비점포 형태의 아동을 위한 온라인 도서 유통 사업인 이 아이템은 충분한 성장 잠재력과 매력을 지녔다고 할 수 있다.
서점을 운영해 본 경험이 있는 사업자나 평소 도서에 관심이 많은 사업자에게 권하고 싶은 사업 아이템이다. 창업을 위해 참고할 수 있는 회사는 미국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두고 영국, 호주에까지 해외지사를 두고 있는 ‘더 리틀북클럽(www.thelittlebookclub.com)’이 있다.
대전=이권형 기자/
경제(대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