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6214억서 5744억으로 채권 매매익 60.5%나 급감 주식·파생상품은 흑자전환
올해 3분기 55개 증권사들의 순익이 전분기 대비 소폭 감소한 가운데, 주식 관련 자기매매 이익은 늘고 채권 이익은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55개 증권사의 3분기 당기순이익은 직전분기인 2분기 6214억원에서 7.6% 감소한 5744억원으로 나타났다.
주요항목별로 보면 전체 자기매매 이익은 96.0% 급증한 6800억원이었는데, 채권 관련 자기매매 이익은 급감하고 주식 및 파생상품 관련 자기매매는 증가했다.
채권관련 자기매매 이익은 전분기보다 60.5% 감소한 6699억원이었으며 감소액은 무려 1조269억원에 달했다.
3분기는 국고채는 물론 회사채 역시 금리가 오르면서 채권가격이 하락했다. 국고채 3년물의 경우 7월 1일 연 1.210%였던 금리가 9월 말 1.247%로 올랐으며, 같은 기간 ‘AA-’등급 3년만기 무보증회사채 금리 역시 1.653%에서 1.669%로 오히려 올랐다.
반면 2분기 1000억원 넘게 손실을 본 주식 관련 자기매매는 3분기 1107억원의 이익을 냈고, 파생상품 자기매매 역시 2분기 8726억원의 손실을 봤지만 3분기 6077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금감원은 중국ㆍ홍콩 증시, 특히 홍콩항셍중국기업지수(HSCEI)의 급락으로 상반기 주가연계증권(ELS)의 녹인(손실구간 진입)이 손실을 키웠지만 3분기 H지수 등 파생결합증권 기초지수가 상승하며 조기상환이 늘고 헤지운용 환경이 개선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수수료 수익은 1조8886억원으로 2분기보다 1033억원 줄었으며 이는 3분기 주식거래대금이 직전분기보다 24조원 감소한 501조원을 기록했기 때문으로 추산된다.
판매관리비는 913억원(4.8%) 감소한 1조8011억원으로 집계됐다.
증권사들의 총 자기자본은 전 분기 46조1000억원에서 47조4000억원으로 2.8% 증가했다.
전체 증권사의 평균 순자본비율은 571.8%로 전 분기보다 24.3%포인트 올랐다.
자산총액은 392조원으로 2분기보다 2조6000억원(0.7%) 늘었으며, 부채총액은 344조5000억원으로 3조9000억원(1.1%) 줄었다.
한편 선물회사 5곳의 3분기 당기순이익은 48억원에 그쳤다. 이는 전분기인 61억6000만원보다 22.1% 감소한 수준이다.
선물회사의 자기자본은 총 3633억원, 순자본 비율은 513.0%였다.
문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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