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황혜진 기자] 변동금리형 주택담보대출의 기준금리로 사용되는 신규취급액 코픽스(COFIXㆍ자금조달비용지수)가 두달 연속 오름세를 기록했다. 들썩이는 대출금리의 상승세가 가팔라질 것으로 전망이다.
15일 전국은행연합회가 공시한 ‘2016년도 10월 기준 COFIX(자금조달비용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는 1.41%로 한달새 0.06%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9개월 만에 반등했던 지난 9월의 1.35%에 이어 2달 연속 증가한 것으로, 올 6월(1.44%) 이래 최고치다. 여기에는 미국의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연내 금리 인상 기대감 등 시장 금리 상승이 영향을 미쳤다. 이 기간 은행채(AAA, 1년 만기) 월별 단순평균금리도 9월 1.39%에서 10월 1.48%로 뛰었다.
같은 기간 잔액기준 코픽스는 1.63%로 지난 9월보다 0.01%포인트 떨어졌다. 잔액기준 코픽스는 지난 2010년 2월 도입 이래 최저치를 경신하며, 58개월째 연속 하락세를 그리고 있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시장금리 상승 등으로 인해 한달 전보다 올랐다”며 “잔액기준 코픽스는 과거 취급한 고금리 예금이 만기도래하고 상대적으로 저금리인 예금이 신규 반영됨에 따라 하락세가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잔액기준 코픽스는 시장금리 변동이 서서히 반영되나,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는 월중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됨에 따라 잔액기준에 비해 시장금리 변동이 신속히 반영되는 특징을 지니고 있다.
이에 협회 관계자는 “코픽스 연동대출을 받고자 하는 경우 이러한 특징을 충분히 이해한 후 신중하게 대출상품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4주간 공시된 단기 코픽스는 1.23%~1.3%로 조사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