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황유진 기자] 한국은행은 11일 미국의 통화정책 변화 및 신정부 정책방향과 브렉시트 관련 불확실성, 그리고 신흥시장국의 경제 상황 등 대내외 경제상황을 고려해 기준금리를 현 1.25%로 동결한다고 밝혔다.

한은은 이날 ‘통화정책방향’ 의결문에서 미국은 회복세를 지속하고 중국은 완만한 성장세를 유지했으며, 유로지역도 미약하나마 개선 움직임을 나타내는 등 앞으로 세계경제는 완만한 회복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이주열 한은총재 [사진=헤럴드경제DB]
이주열 한은총재 [사진=헤럴드경제DB]

국내경제에 대해서는 수출이 감소세를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내수는 개선 움직임이 다소 약화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고용 면에서는 취업자수가 증가하면서 고용률이 전년동월대비 소폭 상승했고, 실업률은 다소 높아졌다고 진단했다.

또 10월 이후 금융시장에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의 정책금리 인상에 대한 기대 강화 및 미 대선 결과의 영향 등으로원/달러 환율이 큰 폭 상승했고 주가는 하락했다고 분석하고 가계대출은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예년 수준을 상회하는 높은 증가세를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금융통화위원회는 “앞으로 성장세 회복이 이어지고 중기적 시계에서 물가상승률이 목표수준에 접근하도록 하는 한편 금융안정에 유의하여 통화정책을 운용해 나갈 것”이라면서 “이 과정에서 대내외 여건의 불확실성과 그 영향, 미 연준의 통화정책 변화, 가계부채 증가세 등을 면밀히 점검하겠다”고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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