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상수ㆍ박병국 기자]박근혜 대통령 퇴진 운동을 당론으로 정한 국민의당이 촛불집회를 비롯, 서명운동 등으로 대정부 압박 강도를 높이기로 했다.

김성식 국민의당 정책위의장은 11일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회의에서 “대통령과 새누리당이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의 등에 업히려 한다”며 “트럼프에 업혀 문제를 호도하려 하면 국민 분노가 더 커질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런 청와대를 내버려두고 책임총리ㆍ거국내각이 무슨 의미가 있느냐”며 “국민은 결코 속지 않는다. 사과 대신 사퇴하라는 국민의 요구를 받아들여야 한다”고 박 대통령 퇴진을 요구했다.

[사진=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이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박해묵 기자/mook@heraldcorp.com]
[사진=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이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박해묵 기자/mook@heraldcorp.com]

조배숙 최고위원도 “당 차원에서 대통령 퇴진을 위한 가두ㆍ서명운동을 전개하기로 의견을 모았다”며 “국민의당이 창당한 이후 거당적으로 당론을 정한 최초의 일”이라고 강조했다. 조 최고위원은 “내일 궐기대회에 참여해 국민과 함께 하겠다”고 강조했다.

새누리당을 향해서도 강도높은 비판을 이어갔다. 그는 “트럼프발 쓰나미가 오니 국정수습을 위해 야당이 도와야 한다는 건 ‘적반하장’식 정치”라고 비난했다. 이어 “새누리당도 박 대통령과 함께 국정농단의 책임을 지고 해체하는 게 맞다”고 날을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