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채권관계자들 대다수가 한국은행이 오는 11일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현 수준(1.25%)에서 동결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금융투자협회가 채권보유 및 운용관련 종사자 200명(134개 기관)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응답자 100명(79개 기관) 중 99%가 한은이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고 응답했다고 9일 밝혔다.
이는 지난달 98%보다 높은 수준이다.
금융투자협회가 진행한 ‘11월 채권시장 지표(BMSI: Bond Market Survey Index)’에서 기준금리 BMSI는 지난달 102.0과 비슷한 101.0으로 나타났다.
금융투자협회는 “4분기 경기부진 우려 등이 금리인하 기대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지만, 연내 미국 금리인상 가능성 확대와 정책당국의 가계부채 관리 강화 등이 금리인하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어 11월 기준금리는 동결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했다.
종합BMSI는 95.8(전월 97.7)로 전월대비 1.9포인트 하락, 11월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과 비슷한 수준으로 조사됐다.
반면 금리전망 BMSI는 지난달 88.0보다 11.0포인트 하락한 77.0으로, 금리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대비 악화됐다.
채권금리 상승을 전망한 이들은 응답자의 27.0%로 지난달 16.0%보다 증가했으며 금리하락 응답자는 지난달과 동일한 4.0%였다.
금융투자협회는 “국내 정치리스크에 따른 내수부진 우려 등이 금리 하락을 지지하고 있지만, 미국 금리인상 가능성과 주요국의 추가 통화완화 기대 약화 등 금리 상승요인이 상존하고 있어 11월 국내 채권시장 금리전망은 금리상승 응답자 비율이 증가했다”고 진단했다.
한편 물가 BMSI는 88.0(전월 86.0)로 지난달보다 2.0포인트 상승했다.
전체 응답자의 74.0%가 물가 보합수준(1.1%~1.3% 상승)에 응답했고, 물가 상승(1.3% 초과 상승)을 전망한 이들은 19.0%로 전월과 동일한 수준이었다.
환율 BMSI는 61.0(전월 100.0)로 전월대비 39.0포인트 하락해 환율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큰 폭으로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환율 보합수준(1118.5원~1149.5원)을 전망한 이들은 응답자의 57.0%로 지난달 78.0%보다 큰 폭으로 줄었으며, 환율 상승(1149.5원 초과) 응답자 비율은 41.0%로 전월대비 30.0%포인트(전월 11.0%)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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