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킴벌리·생명의숲·산림청 주최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
[헤럴드경제=조문술 기자] 남한산성 소나무숲이 ‘2016년 가장 아름다운 숲’<사진>으로 뽑혔다.
7일 유한킴벌리에 따르면, 생명의숲과 산림청 등 3개 기관이 주최하는 ‘2016년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에서 68개소가 접수돼 생명상 1개소를 비롯해 공존상 8개소·누리상 1개소·숲지킴이상 1개소로 최종 11개소가 선정됐다. 생명상(대상)으로 뽑힌 올해의 가장 아름다운 숲은 ‘경기 광주시 남한산성 소나무숲’이다. 남한산성 소나무숲은 남문에서 수어장대를 지나 서문, 북문, 동장대로 이어지는 60ha 규모의 80~90년생 아름드리 소나무 숲으로 연간 300만명이 찾는다. 남한산성은 2014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는 등 역사문화적 가치외에도 숲의 가치를 인정받게 됐다.
남한산성 소나무숲은 조선 후기 철종 때 무분별한 벌목으로 산사태가 빈발하자 산성마을 유지 석태경이 사재를 털어 1만 그루를 심고, 고종 때 김영준이 1만5000그루를 더 심었다는 기록이 있다. 또 일제 강점기에는 전쟁물자와 땔감으로 숲이 훼손 위기에 처하자 마을 민 303인이 합심해 1927년 ‘남한산 금림조합’을 결성, 광복 후까지 보호해 왔다.
현재까지도 우량 소나무의 씨앗으로 후계나무를 양묘하고 식재, 관리하는 등 산성리 주민들의 노력이 지속되고 있는 숲이다.
이밖에 공존상은 경기 남양주 광동중학교 학교숲, 경남 밀양시 위양못 이팝나무숲, 경남 진주시 경남과학기술대학교 쥬라기숲, 경남 함양군 도천리 송림, 경북 청송군 주왕산 절골계곡 숲길, 전남 고흥군 금탑사 비자나무숲, 전남 함평군 향교숲, 충남 부여군 만수산자연휴양림 노송숲이 선정됐다.
조문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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