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대우 기자]두 살배기 응급환자의 수술을 미루다 사망을 초래하고 징계를 받은 전북대병원, 전남대병원, 을지대병원의 응급의료체계가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4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전북대병원, 전남대병원, 을지대병원 등은 이날 전북대병원에서 정진엽 보건복지부 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응급의료 개선을 위한 간담회’에서 이렇게 밝혔다.
전북대병원은 응급실 진료체계에 대한 의료진 역량을 키우고 응급실 비상호출 체계를 정비할 계획이다. 전남대병원은 고난도 수술 전문의를 확보하고자 의료진 처우를 개선할 계획이며, 을지대병원은 중증외상환자를 다른 병원으로 이송시키는데 대한 지침을 강화할 방침을 밝혔다.
정진엽 장관은 “권역센터 등 지정이 취소됐는데도 해당 병원들이 기존 응급진료를 계속하면서 개선대책을 마련한 것은 더 신뢰받는 의료기관으로 발전하는 전화위복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30일 교통사고로 크게 다친 두 살짜리 환자는 이들 병원 응급실을 찾았지만 진료를 받지 못해 사고 7시간 만에 수원 아주대병원까기 가서 수술을 받았으나 사망했다. 정부는 이들 병원에 권역 응급센터, 권역 외상센터의 지정을 취소하는 징계를 내렸으며, 6개월 이후 개선 여부 등을 보고 재지정을 검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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