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강문규 기자]서울 강서구(구청장 노현송)가 부서 간 칸막이를 없애고, 복합민원은 빠르게 해결하는 ‘협업소통행정’ 강화에 나섰다고 31일 밝혔다. 구는 최근 여러 부서에 걸친 복합민원이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에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처리하기 위해서는 ‘협업소통행정 활성화 추진계획’을 마련해 최근 시행에 들어갔다.

협업소통행정 활성화 추진계획은 복합민원에 대해 부서 간 업무를 떠넘기는 일명 ‘업무 핑퐁’을 방지하고, 며칠에서 몇 달이 걸리기도 하는 복합민원 처리를 최단기간으로 줄이기 위한 취지다.

협업소통행정 활성화 추진계획의 핵심은 민원조정배심원단이다. 민원조정배심원단은 모두 33명으로 이루어진 실무부서 팀장들이다.

구는 부서 간 의견이 갈리는 복합민원이 접수되면 즉시 감사담당관이 무작위로 배심원단 5명 이상을 선정해 회의를 진행한다.

배심원단은 회의를 통해 복합민원 관련 부서 담당자들의 의견을 듣고, 민원 처리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부서별 문제점과 제한사항 등을 검토하며 부서 간 칸막이를 없애고, 협업과 소통에 나서게 된다.

감사담당관에서는 배심원단의 회의 결과에 관련 법령과 조례 등 객관적인 자료를 첨부해 해당 부서에 통보하고, 복합민원이 신속하게 처리 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만약 회의결과에 이의가 있는 부서에서는 감사담당관에 티토크(Tea talk) 테이블을 요청할 수 있다.

티토크 테이블은 부서의 의견을 제시할 수 있는 소통 창구로 개설돼 감사담당관, 배심원단, 사업부서 삼자가 머리를 맞대고 격의 없이 토론을 진행하며 갈등을 해소할 수 있는 자리다.

여기에 더해 구는 부서 간 칸막이를 없애기 위해 협업 및 소통 평가제를 도입해 부서의 협업순위를 매달 공개하고, 연말에는 협업점수가 높은 부서에 대해 포상도 실시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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