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려진 공중전화 부스를 활용해 개관한 ‘바다전망 작은 도서관’ 전경
▲바다전망과 도서관 전경

[헤럴드경제 = 최남연 기자]스마트폰의 보급과 함께 사라져가고 있는 공중전화 부스가 도서관으로 다시 태어났다.옥계(속초방향)휴게소는 국내 휴게소 최초 너른 바다를 감상하며, 독서를 할 수 있는 '바다전망 작은 도서관' 을 오픈했다고 28일 밝혔다.앞서 (주)서창산업 최윤묵 대표가 운영하는 옥계휴게소는 지난 24일 재활용 전화 부스를 리모델링, ‘바다전망 작은 도서관’개관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휴게소 관계자는 “‘바다전망 작은 도서관은 바다전망을 보며 누구나 쉽게 책을 볼 수 있는 도서관을 만들면 좋겠다’는 고객 제안으로 추진하게 됐다’”며 “KT링커스로부터 재활용 전화부스를 기증받아 푸른 동해 바다와 도서관이 어울리도록 디자인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도서관은 매일 24시간 개방하며 성인도서, 어린이도서, 신간도서 등을 만날 수 있다. 또 도서 신청함을 설치해 고객들의 희망도서 신청도 가능하다.이병철 소장은 “앞으로 혁신적인 아이디어로 읽는 즐거움과 함께 보는 즐거움도 있는 도서관 문화를 확산시킬 것”이라며 “휴게소 최초로 바다전망을 보며 책을 읽을 수 있는 도서관이인 만큼 고객이 만족할 때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