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인 아마존의 지난 3분기(7~9월) 순이익이 클라우드 사업 호조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3.2배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이 기간 주당 이익은 0.52 달러를 기록,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0.78 달러를 밑돌았다. 블룸버그, 지지통신 등 27일(현지시간) 외신 보도에 따르면 아마존은 이날 오후 3분기 결산을 발표하고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약 3.2배인 2억5200만 달러, 매출은 29% 증가한 327억1400만 달러를 각각 기록했다고 밝혔다.인터넷 쇼핑몰 매출이 호조세를 나타낸데다 클라우드 사업의 수입이 50% 이상 늘면서 실적을 끌어올렸다는 분석이다.특히 순이익의 경우 지난해 같은 기간 7900만 달러보다 3.2배나 늘면서 6분기 연속 흑자를 유지했다.외신들은 "프라임 회원을 위한 대규모 세일 '프라임 데이' 판매가 급증했으며,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이 호조세를 나타냈다"고 분석했다.클라우드 사업인 아마존웹서비스(AWS) 매출은 55% 급증한 32억 3000만 달러로 애널리스트의 예상치인 31억9000만 달러를 웃돌았다.다만 총 경비 역시 크게 늘었다. 이 기간 아마존의 경비는 전년동기 대비 31.5% 늘어난 109억4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AWS 관련 투자와 프라임 프로그램의 해외 시장 확대, 창고 및 배송 기반 확충 등의 비용이 증가했기 때문이다.브라이언 올사브스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날 결산 발표에서 "창고 신설 및 비디오 사업 관련 투자 비용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또 "투자 프로젝트 분야에서 인재를 대량으로 채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최대 시장인 북미 지역의 순 매출액은 25.8% 증가한 188억7000만 달러로 나타났다. 연말 성수기를 포함한 4분기 순 매출액 전망은 420억~455억 달러로 예측됐다. 애널리스트 예상치는 445억8000만 달러다.한편 전날 미 뉴욕 증시 시간외 거래에서 아마존의 주가는 낙폭을 크게 늘렸다.이날 아마존의 주가는 4.23달러(0.5%) 하락한 818.36 달러에 거래를 마쳤지만, 실적이 발표된 이후 시간 외 거래 종가에서 5% 이상 떨어진 770 달러 대를 기록했다. 성장을 위한 거액의 투자가 수익을 압박한 데다 3분기 주당 이익이 0.52달러로 시장 예상치를 크게 밑돌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