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지헌 기자] 코스닥 지수가 장중 2% 넘게 하락하며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31일 오전 11시23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35포인트(2.09%) 하락한 626.82를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7억, 64억원을 순매도해 지수 하락을 견인하고 있다.
전 업종이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섬유의류(-4.84%), 운송(-3.43%), 컴퓨터서비스(-3.11%), 금속(-2.88%), 음식료담배(-2.56%) 등의 하락폭이 두드러진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코미팜(-6.21%), 바이로메드(-4.24%), 컴투스(-2.85%) 등이 내림세다.
최근 한달 동안 코스닥 지수는 8.61%가 하락하며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특히 섬유의류(-22.83%), 제약(-11.92%), IT부품(-9.90%) 업종 등의 낙폭이 컸다.
내수주의 약세와 한미약품의 늑장공시로 촉발된 바이오ㆍ제약 업종의 약세가 시장에 불안감을 심어주는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이른바 ‘최순실 게이트’는 유가증권시장을 포함해 증시 전체를 흔들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코스닥 시장에서 연중 지속된 매수 주체 부재와 물량 부담도 문제라는 지적이 나온다.
김형래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매수 주체의 부재와 물량 부담이 코스닥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기관의 순매도 등에 하락 압력을 받는 것”이라고 밝혔다.
또 “중소형 펀드 환매도 지수를 끌어내리는 요인이 될 수 있다“며 “상장사가 조달한 자금을 효율적으로 쓰지 못하면 주당순이익(EPS) 희석 효과로 물량 부담 또한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raw@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