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대우 기자]환경인력개발원 원장이 최근 2년새 무려 5번 교체되면서 근무기간 2~7개월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환경부가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신보라(새누리당) 의원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인력개발원은 2006년 2월 출범한 이후 총 12명의 원장이 보임됐는데 원장의 평균 재임기간은 10개월에 불과했다. 특히, 최근 2년새 5명의 원장이 2~7개월 근무하다 타 직위로 전보 조치 당했다.

이처럼 빈번한 원장의 교체로 인해 기관 비효율이 초래되고 있는 것은 물론, 환경인력개발원의 본연의 목적인 환경 핵심인재 양성에 차질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신 의원은 “환경인력개발원장직 자체가 환경부 고위 공무원들의 승진을 위해 잠시 거치는 정도로 인식되고 있다”며 “실제로 최근 전 원장 두 명이 자원순환국장, 수도권대기환경청장 등으로 각각 승진이동 했다”고 말했다.

신 의원은 “기관장이 수시로 바뀌는 상황에서 기관 구성원들이 과연 안정적인 업무를 수행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며 “이 같은 시스템에서는 인력개발원의 환경핵심인재 양성은 공염불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dewkim@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