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올해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된 가수 밥 딜런은 애초 수상권에 거론조차 되지 않았다. 다만 발표 당일 영국의 도박사이트 래드브룩스의 유력 후보 순위 10위 안에 갑작스럽게 들어오면서 의아한 반응이 나왔을 뿐이다. 그러나 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위원회는 숱한 소설가와 시인을 재치고 밥 딜런을 수상자로 발표했다.
밥 딜런은 1960년대부터 반세기가 넘도록 왕성한 음악활동을 하고 있다. 그는 이례적인 수상을 받은 이 시각 미국에서 투어를 진행하고 있다. 밥 딜런은 지난 7일(현지시간)부터 16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주 인디오에서 열리는 ‘데저트 트립 뮤직 페스티벌’에 참가하고 있다. 7일 첫 공연에서 딜런은 ‘다시 찾은 하이웨이 61(Highway 61 Revisited)’ 등 자신이 선곡한 16곡을 불렀다. 선곡 일정이 날마다 조금씩 변동돼 수상 당일밥 딜런이 무대에 올라 소감을 밝힐 지는 미지수다. 딜런은 1988년 이후 쉴새 없이 공연장에서 열정을 뿜어냈다. 2013년까지 그가 한 공연은 2500회가 넘는다. 월드 투어도 쉬지 않아 지난 4월까지도 일본 도쿄와 요코하마에서 공연을 가졌다.
밥 딜런의 대표곡으로는 지난 1962년 발표한 ‘블로잉 인 더 윈드’(Blowing in the wind), 1973년 발표한 ‘노킹 온 헤븐스 도어’(Knocking on heaven’s door) 등이 있다. 지난 1975년 발표한 ‘탱글드 업 인 블루’(Tangled up in blue), 1997년 발표한 ‘메이크 유 필 마이 러브’(Make you feel my love) 등도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있다.
shg@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