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해경이 세월호 선내에 진입하지 못한 이유는 세월호가 이미 심하게 기울어져 있었기 때문이었다는 정황이 나오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 김춘진 의원이 해경에서 받은 녹취록에 따르면, 사고 당일 오전 9시 30분 세월호 침몰 현장에 도착한 해경 123정은 9시48분께 목포 해경상황실에 “현재 좌현선수를 접안해 승객을 태우고 있는데 경사가 너무 심해 사람이 지금 하강을 못하고 있습니다. 현재 배가 약 60도까지 기울어 함수 현측이 좌현 현측이 완전히 다 침수되고 있습니다”(9시48분)고 보고했다.
상황이 심각하게 돌아가고 있음을 직감한 서해지방청 상황실은 “본청장과 서해청장 지시사항임. 123직원들이 안전장구 갖추고 여객선 올라가 승객들이 동요하지 않도록 안정시키기 바람.”(9시48분)이라며 처음으로 123정에 선내 진입을 지시한다.
하지만 123정은 “현재 여객선이 좌현 현측이 완전히 침수했습니다. 약 60도 이상 ‘?’ 가지고 현재 좌현쪽으로는 사람들이 나올 수 없는 상태입니다. 현재 구조방법은 항공을 이용해가지고 우현 상부쪽에서 구조해야 될 것 같습니다.”라고 답한다. 123정은 계속되는 상황실의 구조 지시에 “현재 경사가 너무 심해 ‘?’ 올라갈 길이 없는데요. 일단 항공 3대가 계속 구조하고 있습니다. 현재 가능한 저희 직원들을 (세월호에)승선시키려고 하는데 너무 경사가 심해 못 들어가고 있습니다.”(9시54분)고 보고한다.
이에 김문홍 목포해양경찰서장은 “그러니까 항공구조는 당연히 하는데 정장이 판단해서 우현쪽으로 난간 잡고 올라가서 뛰어내리게 해서 바다에서 구조할 수 있는 방법을 빨리 검토해. 그렇게 해야지 만약에 ‘?’ 뛰어내리게 조치하라구.”(9시57분)라고 재차 지시한다.
123정은 “현재 여기저기 사람들이 다 있는데 못 나오고 있습니다. 일단 서장님이 지시한대로 좌현쪽으로 한번 해보고 하라고 계도하겠습니다”(9시 57분)라고 답했다.
그러나 123정 대원들은 세월호가 급속도로 기울어 결국 선체 내부에 진입하지 못했다. 세월호는 오전 10시 31분 선수 일부분만 남긴 채 물속으로 가라앉았다.
결국 123정은 “현재 ‘?’ 다 물속에 잠겨서 현재로서는 구조가 불가능. 구조하려면 122에서 와서 ‘?’에 의해서 구조를 해야 할 것 같습니다”(10시 49분)라며 구조가 불가능한 상황을 시인했다. 목포 122구조대는 오전 11시 20분 현장에 도착했지만 이후 단 1명의 승객도 구조하지 못했다.
123정이 선장과 선원을 구할 당시 세월호 객실 3∼5층은 아직 물에 잠기기 전이었다. 123정 대원 중 누군가 선내에 진입해 승객의 퇴선을 유도했다면 인명 피해는 대폭 줄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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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정 보도문]기독교복음침례회(구원파) 및 유병언 전 회장 관련 정정 및 반론보도문
[헤럴드경제] 지난 4월 16일, 세월호 참사 이후 기독교복음침례회(일명 구원파) 및 유병언 전 회장 관련 기사 보도 이후 기독교복음침례회 교단 및 유병언 전 회장의 유족 측에서는 사실과 다른 보도에 대해 정정 및 반론보도문을 보내왔습니다.
1.구원파가 오대양사건과 관련 있다는 보도에 대하여
오대양 집단자살 사건은 1987년과 1989년 그리고 1991년 검경의 3차례 집중적인 수사를 통해 기독교복음침례회 교단 및 유병언 전 회장과 관련이 없음이 밝혀졌으며, 지난 5월 21일 인천지검에서 공문을 통해 관련이 없음을 확인해 준 바 있습니다.
2. 구원파의 교리 폄하 및 살인집단 연루성 보도에 대하여
일부 언론은 기독교복음침례회 교리를 한번 구원 받으면 무슨 죄를 지어도 상관없다는 식으로 가르치며, 유병언 전 회장의 사업이 하나님의 일이며 회사에서 열심히 일하는 것이 구원이고 예배라는 교리를 가졌다고 보도하였으나 해당 교단에서 보낸 공식문서와 설교들을 확인한 결과 교리가 없음을 확인하였습니다.
3. 이준석 선장을 비롯한 선원들이 구원파 신도라는 보도에 대하여
세월호 사고 당시 먼저 퇴선했던 세월호 선장 및 승무원들은 모두 기독교복음침례회 신도가 아니며, 다만 승객을 먼저 대피시키다 사망하여 의사자로 지정된 故정현선 씨와, 승객을 구하다가 의식불명 상태로 구조된 한 분 등, 2명에 불과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4. 기독교복음침례회에서의 유병언 전 회장 지위 관련 보도에 대하여
기독교복음침례회는 유병언 전 회장이 교주도 총수도 아니며, 유병언 전 회장은 1970년대 극동방송국 선교사들로부터 목사 안수를 받은 사실은 있으나 목회활동을 한 사실은 없으며 기독교복음침례회는 평신도들의 모임으로 목사가 없음을 밝혀왔습니다.
5. 기독교복음침례회 및 유병언 전 회장의 5공화국 유착설 보도에 대하여
일부 언론은 유병언 전 회장이 1980년대 전경환 씨와의 친분 관계와 전두환 대통령의 5공화국과의 유착관계를 통해서 유람선 사업 선정 등 세모그룹을 급성장시킬 수 있었다고 보도하였습니다. 그러나 유병언 전 회장과 기독교복음침례회는 5공화국과 유착관계가 없었으며 지난 5월 21일 인천지검에서 공문을 통해 이를 확인해 준 바 있습니다.
6. 유병언 전 회장의 50억 골프채 로비설 보도에 대하여
일부 언론은 유병언 전 회장이 사돈을 동원하여 50억 상당의 골프채로 정관계 인사들에게 로비했다고 보도하였으나, 지난 10월 검찰이 해당 로비설은 사실이 아니고 세모도 정상적인 절차를 통해 회생하였음을 확인해 준 바 있습니다.
7. 유병언 전 회장 작명 관련 보도에 대하여
일부 언론은 ‘세월호’의 이름이 세상을 초월한다는 의미의 ‘세월(世越)이 아닌 ‘흘러가는 시간’을 뜻하는 세월(歲月)이며, 유병언 전 회장의 작가명인 ‘아해’는 ‘야훼’가 아닌 어린아이를 뜻하며 기업명인 ‘세모’는 삼각형을 뜻하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