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더본코리아(대표 백종원)의 외식 브랜드 ‘새마을식당’이 미국 시장에 진출해 가시적인 성과를 올리고 있다.
22일 외식업계에 따르면, 새마을식당은 2023년 미국 텍사스주 캐럴턴에 개점, 올해 9월 말 기준 월평균 매출이 2023년 개점 첫해보다 약 70% 늘었다. 지난해에는 개점 첫해 대비 38% 매출이 성장했다.
해당 매장의 인기는 최근 구독자 121만명을 보유한 유튜브 채널 ‘영알남YAN’이 올린 ‘미국 새마을식당 충격 근황’이라는 제목의 영상에서도 소개돼 주목받았다.
한국의 평범한 고깃집과 다를 바 없는 매장에 손님들이 줄을 이었다. 대기번호가 100번대까지 밀려 있을 정도였다. 손님들은 테이블에서 고기를 구워 먹으며 소주와 찌개, 각종 반찬을 곁들였다.
삼겹살 1인분 가격은 34.99달러로 약 4만6000원. 한국 가격의 두 배가 넘는 비싼 값이었음에도 성황을 이뤘다.
영알남은 “K바비큐 매장이 이렇게 잘되니까 신기하다”며 “홍대에서 먹고 있는 기분”이라고 말했다.
식사를 마친 뒤에도 늘어선 줄에 영알남은 “밤인데도 줄이 계속 있다”며 놀라워했다.
회사 측은 한국식 식문화가 현지 소비자들에게 호응을 얻은 결과라고 설명한다.
새마을식당은 미국 이외의 나라에서도 성과를 올리고 있다. 태국에서는 지난해 기준 14개 매장이 점포당 월평균 약 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몽골에서도 올해 상반기 신규 매장 2곳을 열며 점포망을 확대했다.
해외 진출은 실적 악화에 직면한 더본코리아에 중요 과제다. 더본코리아는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11.9% 감소한 1628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2분기부터 올해 2분기까지 5개 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 중이다. 올해 상반기 영업손실은 98억원이다. 실적 추락으로 현재 주가는 공모가 3만4000원보다 2만원 가량 하락한 1만4000원대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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