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손실, 특검·국정조사 해야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이상섭 기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이상섭 기자

[헤럴드경제=이우중 기자] 국민의힘이 국정감사 종료를 앞두고 22일 이재명 대통령을 향한 공세 수위를 높였다.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상장지수펀드)와 북한의 지뢰 도발 등이 도마에 올랐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이 대통령이 북한의 핵무기를 ‘최후의 방어무기’라고 했다”며 “김정은 입에서 나올 말을 대한민국 대통령이 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북한은 핵무기를 최전선에 증강 배치하겠다고 공언했다. 적반하장으로 대남확성기 방송까지 재개하겠다고 한다”면서 “정작 우리 군은 발목이 날아가는 사고를 당하고도 대응조치 하나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장 대표는 “북한의 최후방어무기는 지뢰도, 핵무기도 아니다”라며 “북한이 숨겨놓은 최후방어무기는 이 대통령”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우리 선박에 미사일을 쏜 이란에는 한 마디 안 하면서, 북한군 포로를 보내준 우크라이나는 공관까지 철수시켰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그는 ‘삼전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의 손실금액을 언급하며 “(현재) 상장가 대비 70% 이상 폭락했으니 손실규모는 더 커질 것”이라며 “이 대통령에게 대책을 묻자 정부 개입이 어렵다고 했다. 사실상 대책이 없다는 것”이라고 직격했다.

국민연금 리밸런싱에 대해서도 장 대표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국민연금을 증시부양에 총동원했다”며 “리밸런싱을 유예하고 국내주식목표 비중까지 대폭 끌어올렸다. 대통령 결정이 아니고는 불가능한 일”이라고 직격했다. 이어 “국민 노후자산인 국민연금 182조원이 증발했다”며 “앞으로 얼마나 더 날아갈지 예측하기도 어렵다”고 말했다.

장 대표는 특검과 국정조사의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그는 “국민연금을 불법 동원했다면 이 또한 명백한 탄핵 사유이자 중대범죄”라며 “수십조원의 국민통장을 이 정권이 약탈했다. 더 늦기 전에 국정조사와 특검을 실시해 진상규명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이 대통령의 제미나이 활용과 관련 정치권에서 논란이 되는 것에 대해서는 “(이 대통령이) 제미나이가 ‘위헌적 억지’라고 했다며 나 홀로 정신승리에 빠져있다”면서 “SNS가 목숨줄이라더니 이제 AI에 목숨을 구걸하는 판”이라고 꼬집었다.

장 대표는 이 대통령을 향해 “국민은 집값 폭등과 전월세 대란으로 숨이 넘어갈 지경인데 대통령은 한가롭기 짝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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