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양대근 기자]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최근 비무장지대(DMZ) 지뢰 폭발로 우리 군 장병 3명이 부상을 입은 것과 관련 “북한 지뢰도발은 지난 2015년 당시 박근혜 전 대통령의 원칙에 답이 있다”고 강조했다.
안 의원은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재명 대통령은 북한의 사과와 재발방지, 배상 확약을 받아내야 한다”면서 이같이 지적했다.
그는 “서부전선 DMZ에서 지뢰 추정 폭발 사고로 장병 3명이 부상을 입었다. 이들은 현재 제 지역구에 있는 수도통합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는 중”이라며 “군이 원인을 조사 중이나, 정황상 북한이 매설한 목함지뢰가 원인일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아울러 “최근 사고 지역에서 북이 군사분계선을 넘어와 지뢰 매설 작업을 실시했고, 지뢰 보호용 덧신을 착용했음에도 발목이 절단될 정도로 파괴력이 컸기 때문에 우리 지뢰는 아닌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안 의원은 “그러나 이 대통령은 부상 장병에 대한 회복 여부만 짤막히 언급했다. 진상규명과 문책, 북의 연루 시 대응에 대한 일체의 메시지 없이 한국을 떠났다”면서 “그리고 UN 연설에서는 이 중대한 사태에 대한 언급없이 ‘한반도 평화공존‘만 주장했다”고 꼬집었다.
그는 “북의 지뢰 악행을 다루는 방법은 이미 마련되어 있다”면서 “지난 2015년 8월 북의 목함지뢰 사태 당시, 박근혜 전 대통령은 일관된 원칙과 물리적 대응으로 북한의 사과를 받아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박 전 대통령은 북의 소행이 드러나자 ‘확실한 사과와 재발방지가 필요하다’는 원칙하에, 보복 조치로 11년 만에 전방지역 대북확성기 방송을 전격 재개했다”며 “이에 북이 연천으로 포격 도발을 감행하자, K9 자주포 대응 포격을 실시했고, 박 전 대통령은 즉각 3군사령부를 방문해 ‘추가 도발에 정치적 고려 없이 선조치 후보고로 대응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북의 도발에 대해 압도적 억지력으로 맞대응하자, 결국 북은 백기를 들었다”면서 “남북 공동보도문을 통해 목함지뢰 유감 표명은 물론, 당국자 회담 개최, 이산가족 상봉, 민간교류 활성화 등 추가 합의를 약속했다. 그런데 현 이재명 정부는 대북 유화책에 경도되어 국경선을 뒤로 물리고, 군사분계선 또한 북에 유리하게 바꿨다”고 지적했다.
안 의원은 “이번 폭발이 북한 지뢰 도발로 밝혀진다면, 정부는 반드시 북의 사과와 재발방지, 배상 확약을 받아내야 한다”면서 “과거 박 전 대통령이 그랬듯, 일관된 원칙과 효과적 억지력만 뒷받침된다면 북은 대화의 창구로 나올 것이다. 이 대통령의 의지를 지켜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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